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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청사 |
[뉴스힘=박노신 기자] 조현 외교장관은 지난 10월 30일과 31일 양일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개최된 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여, △지정학적 긴장(1세션) △에너지(2세션) △공급망(3세션)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에 대해 G20 차원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 미국 국무장관이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 및 초청국(폴란드) 외교장관 등이 참석했다.
조 장관은 지정학적 갈등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특히 호르무즈 해협 내 자유로운 항행·안전 보장과 민생에 직결되는 식량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최근 우리나라가 국제해협 통항의 불법적 제한에 반대하는 EU 주도 ‘국제해양법 수호공약’에도 참여했음을 소개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실질적 기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반도 정세에 있어서는, 북-러 군사협력 심화가 한반도와 역내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사건 관련 우리 입장을 설명하면서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 간 대화와 소통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가 한반도 평화공존과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G20 회원국들의 지지와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진 2세션(에너지)에서는 중동 사태와 AI 수요 급증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저렴한 에너지’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음을 지적하고, 공동 대응 역량 강화 및 에너지 전환 등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이 우수한 정제 역량, 비축 인프라와 해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산유국과 소비국을 잇는 에너지 허브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하고, OECD·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전문성을 활용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했다.
마지막 3세션(공급망)에서 조 장관은 이번 중동 전쟁으로 특정 지역 또는 자원에 대한 의존성 극복을 위해 에너지 비축을 넘어서는 공급망 다변화가 긴요하다고 하고, '지전략적 자원협력포럼(FORGE)' 참여 등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금년도 'G20 에너지장관회의(9.14-16)'에서 핵심광물 관련 표준, 연구 및 정보공유에 관한 자발적 협력에 합의한 점을 평가하고, 이를 향후 G20 차원의 실질적인 공급망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조 장관은 이번 회의 참석 계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갖고, 미국, 인도네시아, 독일, 폴란드, 인도, EU, 영국, 멕시코를 비롯한 각국 외교장관들과 양자 회담 등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 방안, 실질 협력 및 주요 지역 정세 등 상호 관심사안을 논의했다. 회의 종료 이후에는 G20 외교장관회의 공식 행사 일환으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초청 아래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스타디움에서 플로리다 게이터스(Florida Gators)와 조지아 불독스(GeorgiaBulldogs) 간의 대학미식축구 경기를 여타 외교장관들과 함께 관람했다.
우리 정부는 다가오는 12월 G20 마이애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와 더불어, 우리가 의장국을 수임하는 2028년까지 G20 차원의 실질적 성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회원국들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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