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전시산업, 수출 1조 달러 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육성한다

경제 / 박노신 기자 / 2026-10-14 22:36:27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 발표
▲ 산업통상부

[뉴스힘=박노신 기자] 산업통상부는 2030년까지의 전시산업 중장기 발전계획을 담은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을 10월 14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

전시산업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술 교류를 통한 ‘산업 혁신 플랫폼’으로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로드맵은 수출 1조 달러 시대의 수출 지원체계 혁신과 킨텍스 제3전시장(‘28.11, 총 17만㎡), 잠실 마이스 단지(‘31.10, 총 9만㎡) 완공 등 국내 전시 인프라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수출 1조 달러 시대에 걸맞은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이란 비전 아래, 2030년까지 대표 전시회 5개 이상 육성, 대형 융복합 전시회 개최 확대를 목표로 ▲국가대표 글로벌 전시회 육성, ▲지역 거점 특화 전시회 육성, ▲K-전시산업 해외 진출 확대, ▲전시산업 경쟁력 기반 강화 등 4대 전략과 12개 정책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➊ 국가 대표 글로벌 전시회 육성

먼저, 전자, 반도체, 로봇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첨단산업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를 육성한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아시아기계&제조산업전, 로보월드와 같은 국내 주요 전시회를 ’AI’라는 하나의 주제로 묶어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리고, 킨텍스 제3전시장이 완공(’28.11)되는 계기에 해당 전시회들을 통합하고, 해외 유명 인사 초청 컨퍼런스 개최, 콘텐츠 다양화와 전문화 등을 통해 아시아 최고 첨단산업 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전시회에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K-컬처를 접목하여 경쟁력을 높인다. 해외 바이어를 적극 유치함과 동시에 참관객이 미식 체험, K-POP 공연, 지역 축제 등 다채로운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연계한다. 이를 통해 K-라이프 스타일을 온전하게 경험하게 함으로써 한국을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이미지를 각인시킬 계획이다.

➋ 지역 거점 특화 전시회 육성

5극 3특 성장엔진을 기반으로 지역의 문화‧관광‧상권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지방 대표 전시회를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한다. 2027년부터는 지역 성장엔진과의 연계성, 구체적 성장전략, 전시 인프라 및 규모, 지자체의 지원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경쟁력 있는 전시회를 선정하고,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시산업 지원 예산도 금년도 70억원에서 내년도 117억원으로 47억원을 증액하여 정부안을 편성했다.

또한, 지역 전시산업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우선 지역 내 전시 사업자와 기업, 소상공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전시 얼라이언스’를 구축하여 긴밀한 협력체계를 만들고, 이에 더해 지방 전시산업의 거점이 될 ’전시산업 발전지구’ 지정을 추진하여 지역 전시산업이 마음껏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➌ K-전시산업 해외 진출 확대

K-전시산업의 글로벌 영토를 넓힌다. 정부는 인도‧중동·중앙아 등 성장 잠재력이 높은 전략시장을 중심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국내 전시장 운영기관의 노하우와 KOTRA, 무역협회 등의 전문 네트워크를 서로 결합하여 해외 전시장 건립 및 운영 사업에 대한 진출을 밀착 지원한다.

국내 브랜드 전시회의 해외 진출도 확대한다. 현재 소비재 품목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시회의 해외 개최가 일부 진행되고 있으나, 대상 품목과 지역을 확대하고 전시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조사, 현지 사무소 개설, 민관 공동 브랜드 진출을 지원하고, 전시회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에는 바이어 매칭과 수출 바우처 등을 연계 지원하여 실질적인 수출 성과 확대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➍ 전시산업 경쟁력 기반 강화

전시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시산업의 지원체계, 제도, 기술, 인력양성 등 산업의 기반을 전면 재정비한다.

중앙 및 지방정부, 민간 간 협업 강화를 위해 '전시산업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존의 ‘무역 거래’ 중심에서 ‘산업 혁신 플랫폼’으로의 전시회 기능을 재정의하는 등 '전시산업발전법' 개정도 추진한다. 또한 AI 전환(AX), ESG 등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전시사업자의 AI 솔루션 도입과 친환경 전시시설 운영을 지원하고, 채용 연계형 인턴 교육, 지역 맞춤형 전문교육 등을 통해 전시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한다.

김정관 장관은 “전시산업은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와 산업 혁신을 견인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고부가가치산업”이라고 평가하면서 “전시산업이 수출 1조 달러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 지자체, 전시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