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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남 신장고 특수학급, 한복 입고 창덕궁에서 배운 우리 문화 |
[뉴스힘=박노신 기자] 하남 신장고등학교 특수학급은 지역사회 적응교육의 일환으로 매달 한 차례 이상 1일형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다. 교실에서 배운 생활 기술을 학교 밖 실제 상황에서 직접 써 보게 해 학생들의 사회적응력을 키우자는 취지다.
그 일환으로 지난 10월 20일에는 특수학급 학생들이 서울 창덕궁을 찾았다. 학생들은 직접 한복을 갖춰 입고 가을빛이 짙어진 궁궐을 거닐며 우리 전통문화를 몸으로 익혔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에서는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학생들이 직접 찾도록 했다. 학생들은 지하철 노선도에서 창덕궁과 가까운 역을 직접 찾아 확인한 뒤, 하남시청역에서 5호선을 타고 환승 없이 이동했다. 역에서 내린 다음에는 최종 목적지인 창덕궁까지 스스로 길을 찾아갔다. 사전 지도 시간에 익힌 노선 확인과 교통 예절을 현장에서 그대로 실천한 것이다.
특히 한복을 빌리는 과정은 학생들이 직접 맡았다. 대여점에서 필요한 절차를 스스로 묻고 옷을 골라 갖춰 입었다. 이어 단풍이 물든 궁궐 곳곳을 걸으며 관람 예절과 문화재 보호의 의미를 익혔다.
신장고등학교 특수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길을 찾고 옷을 갖춰 입는 작은 경험 하나하나가 졸업 후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맞는 교실 밖 배움의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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