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제24회 대한민국색채대상’서 2관왕

강남구 / 박노신 기자 / 2026-11-02 22:34:25
김현기 강남구청장, 도시의 품격과 주민의 안전 높이는 공공디자인 이어가겠다
▲ 코엑스에서 선정릉 역사문화거리 홍보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 강남구가 ‘제24회 대한민국색채대상’에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상과 블루(BLUE)상을 동시에 받았다. 선정릉의 역사와 자연을 색채로 풀어낸 디자인과 어둡고 낡은 공중화장실을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바꾼 공공디자인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색채대상은 사단법인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디자인진흥원, (사)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색채 디자인 분야 시상이다. 대한민국 색채문화 발전과 디자인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사회적·미적 가치를 담아낸 우수한 디자인 사례를 발굴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을 받은 ‘선정릉 헤리티지 경험 디자인’은 세계유산 선정릉의 역사와 자연을 현대적인 도시경관과 조화롭게 풀어낸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선정릉의 건축과 생태, 역사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고유 색채를 발굴하고 공간 곳곳에 적용했다. 선정릉의 정체성을 색채로 전달하고 나아가 공감각적 콘텐츠인 ‘향음보물’로 확산하여 역사·문화 자산을 일상 속에서 보다 깊이 경험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선정릉 헤리티지 경험 디자인의 색채계획과 향음보물 콘텐츠에 대한 내용은 웹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블루상을 받은 ‘공중화장실 안심디자인 프로젝트’는 도산공원과 세곡천 물맞이공원 화장실에 적용한 공공디자인 사업이다.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CPTED) 원칙을 바탕으로 노후하고 어두운 공중화장실을 밝고 안전한 공간으로 개선한 점이 인정됐다. 화이트 계열을 바탕으로 공간의 밝기와 시인성을 높이고, 야간에는 조명을 활용해 출입구와 주변 공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의 불안감을 줄여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기 강남구청장은 “이번 2관왕 수상은 강남구의 공공디자인 정책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강남만의 특색을 살린 공공디자인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주민의 안전도 함께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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