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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리 기아타이거즈 선수 〔사진=KBO〕 |
[뉴스힘=박노신 기자]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한 KIA 타이거즈 이의리(20)가 제구가 흔들리는 가운데에도 1실점 호투를 해냈다.
이의리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1피안타 5볼넷 1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타선에서는 김선빈이 3안타로 활약했고 나성범은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와 김도영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NC는 선발투수 송명기가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를 기록하며 5회를 버티지 못했다. 타선은 박건우가 3타점을 쓸어담으며 분전했지만 4안타 빈공에 그쳤다.
KIA는 3회초 박찬호가 안타와 도루로 2루까지 들어갔고 김선빈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서 나성범이 달아나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다.
NC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의리가 흔들리면서 김기환, 손아섭, 박준영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건우가 희생플라이로 추격하는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양의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뽑지는 못했다.
이후 이의리가 안정을 되찾으며 막혀있던 NC 타선은 이의리가 마운드를 내려가자 다시 불을 뿜기 시작했다. 7회 선두타자 김기환이 안타로 출루했고 손아섭의 타구에는 유격수 실책이 나왔다. 박준영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 3루 찬스에서는 박건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의리의 올 시즌 첫 승리도 날아갔다.
동점을 허용한 KIA는 8회초 2사에서 김도영이 2루타를 날리며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박찬호는 내야안타를 때려냈고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 찬스가 이어졌다. 나성범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NC는 9회말 2사에서 박준영이 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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