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르시아와 예물 부담 덜어준다…'더 아름다운 결혼식' 예비부부에 결혼반지 지원

서울 / 박노신 기자 / 2026-11-08 21:55:18
결혼예물 전문 브랜드 ‘오르시아’와 내년 예식예약 예비부부 10쌍에 500만원 상당 결혼반지
▲ 오르시아 결혼반지 지원 이벤트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결혼예물 전문 브랜드 오르시아(ORSIA)와 손잡고,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 2027년 예식 예약자 중 예비부부 10쌍에게 500만 원 상당의 결혼반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결혼반지는 예비부부라면 필수적으로 고려하는 품목이지만 적지 않은 비용이 드는 만큼 결혼 준비 과정에서 부담이 큰 항목 중 하나다. 서울시는 예식 공간 지원에 이어 예물 마련까지 기업과 함께 도와 예비부부의 결혼 준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젬오르트레이딩이 운영하는 오르시아(ORSIA)는 결혼반지와 예물 주얼리를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로, 예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한 결혼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이번 이벤트를 함께 하게 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부부는 11월 30일까지 「더 아름다운 결혼식」 공식 누리집(wedding.seoulwomen.or.kr)에서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된다.

선정된 예비부부에게는 오르시아의 500만 원 상당 결혼반지 1쌍이 제공된다. 단, 제세공과금(제품 가액의 22%, 약 110만 원)은 선정자 본인이 부담한다. (세부 선정기준 등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

'가전·스드메 이어 예물까지…기업 협력으로 예식공간을 넘어 결혼 준비 전반 지원'

이번 결혼반지 지원은 서울시가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단순한 예식 공간 지원을 넘어, 결혼 준비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폭을 넓혀온 것의 연장선이다. 서울시는 삼성전자, 농심 등 기업과 협업해 가전제품, 스드메 등 예비부부의 부담이 큰 분야에 대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시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예비부부에게 가전제품 구매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삼성생명과 함께 결혼 이후의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위한 재무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심과 「인생이 맛있어지는 결혼식」 캠페인을 추진해 예비부부 13쌍에게 스드메(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비용 300만 원을 지원하고, 포토부스, 웰컴푸드, 답례품, 라면 기부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결혼 준비 과정에서 예비부부의 부담이 큰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원·한옥 등 67곳 개방, 예식비 100만 원 지원…운현궁 등 6곳에선 ‘야간 낭만 결혼식’'
한편,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은 공원, 한옥, 박물관 등 서울의 도시공간을 예식장으로 개방해,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와 방식으로 자신들만의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현재 성북 예향재, 서울숲 포플러정원, 용산가족공원 등 서울 전역 67개 공간이 결혼식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모로 선정한 15개 웨딩협력업체가 상담부터 기획·연출·진행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예식비(비품비) 100만 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예비부부는 장소별 협력업체 중 원하는 업체를 선택해 예산과 취향에 맞는 맞춤형 결혼식을 준비할 수 있다.

합리적인 비용과 차별화된 예식 공간을 찾는 예비부부가 늘면서 이용도 빠르게 늘고 있다. 2023년 75건으로 시작한 예식은 2024년 155건, 2025년 280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9월 말 기준 563건이 예약됐다. 내년도 예식도 이미 631건이 예약되어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고즈넉한 궁궐부터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미술관까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 속에서 낭만적인 결혼식을 올리는 ‘야간 낭만 결혼식’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예식 장소뿐 아니라 시간의 선택지도 넓혀가고 있다.

‘야간 낭만 결혼식’은 현재 서울공예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백제어린이박물관, 운현궁 등 6개 역사‧문화공간에서 운영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더 아름다운 결혼식」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가전과 스드메에 이어 결혼반지까지, 서울시는 기업과 함께 예비부부의 결혼 준비 부담을 하나씩 덜어가고 있다”라며 “예식장을 고르는 순간부터 반지를 맞추는 순간까지, 결혼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서 서울시가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민간과의 협력을 계속 넓혀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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