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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가자 모집안내 포스터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 청소년 12명이 올여름 독일로 떠난다. 서울시는 청소년이 직접 정책을 제안하고 예산 편성에도 참여하는'청소년자율예산제'의 첫 번째 사업인'청소년 국제정치역사특사단'참가자를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제정된 '서울특별시 청소년참여 활성화 지원 조례'에 근거해 도입된 ‘청소년자율예산제’를 통해 탄생했다. 청소년자율예산제는 청소년이 스스로 발굴·제안한 정책의 예산 편성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서울시'청소년참여위원회' 운영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이번 특사단은 지난해 청소년참여위원회 활동 과정에서 청소년 위원들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정책 제안에 참여한 한 청소년 위원은 “정치·역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들이 교과서를 넘어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싶었다”며, “현지 청소년과 교류하며 국제 정치를 생생하게 이해하는 경험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탐방지로 독일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반도와 유사한 분단을 겪은 뒤 통일과 사회통합을 이뤄낸 성숙한 민주주의 경험을 지닌 나라”라며,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의미를 직접 느끼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사단 프로그램을 계기로 서울시 '청소년자율예산제'가 실질적인 정책 제안과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올해도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는 후속 정책 발굴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된 12명의 청소년 특사단은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7박 9일간 독일 뮌헨, 뉘른베르크, 드레스덴, 포츠담, 베를린 등 5개 주요 도시를 방문한다.
참가 대상은 17세부터 24세까지의 청소년(2003년생~2010년생)으로, 서울시 거주 청소년 및 서울 소재 고등학교‧대학교 재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다.
특사단은 출발에 앞서 7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 총 3회에 걸쳐 사전교육을 받는다. 독일 현대사와 통일 과정, 그리고 ‘보이텔스바흐 합의(Beutelsbach Consensus)’로 대표되는 독일 시민교육의 핵심 원칙을 학습할 예정이다.
도착 후 현지에서는 독일의 대표적인 청소년 정책기관인 바이에른주 청소년협의회(Bayerischer Jugendring, BJR)를 방문해 청소년 정책 참여 체계를 살펴보고 사전교육을 통해 미리 준비한 정책 질문지를 토대로 실무자 면담을 가지게 된다.
또한 다하우 강제수용소 추모지, 뉘른베르크 전범재판소, 베를린 장벽 기념관, 홀로코스트 추모비 등 독일의 주요 역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전쟁·시민저항·분단과 통일의 과정을 학습한다.
끝으로 베를린 한인회와의 만남을 통해 독일 사회 속 한국인의 삶과 파독 광부·간호사로 이어진 한독 교류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해외 탐방이 종료된 후에는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탐방 활동을 통해 학습한 결과를 정리하고 공유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4월 13일부터 22일까지 미지센터 누리집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미지센터) 교류협력팀으로 하면 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이 스스로 정책을 제안하고, 그 정책에 직접 참여해 다른 사회의 민주주의를 현장에서 배우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세계시민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자율예산제 같은 청소년 정책참여를 통해 청소년들의 시각이 서울의 미래를 설계하는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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