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 1인 가구' 나이 같아도 주택보유 따라 대출 이용률 18%p 차이

서울 / 박노신 기자 / 2026-10-07 22:59:41
같은 연령대 안에서 소득 격차는 1.3배, 자산 격차는 2.5배… 고령일수록 더 벌어져
▲ 서울특별시청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1인 가구는 나이가 같아도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 금융 이용 양상이 달랐다. 40대 초반(40~44세)에서 대출이 있는 사람의 비율(대출잔액 양수자 비율)은 무주택·비자가거주 37.6%, 주택보유·자가거주 55.6%로 약 18%p 차이가 났다. 두 집단의 신용점수(K_SCORE) 수준은 96.7과 103.4로 차이가 거의 없었다.

동일 연령 전체와 비교하면, 대출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무주택·비자가거주가 3.8%p 낮고 주택보유·자가거주가 14.1%p 높았다. DTI(소득 대비 부채상환 비율)가 산출되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5.0%p 낮고 20.6%p 높았으며, 카드이용자 비율은 3.3%p 낮고 12.1%p 높았다.

경제·금융 수준은 동일 연령 전체를 100으로 환산한 지수로 제시된다. 100보다 크면 동일 연령 전체보다 높고, 작으면 낮다는 뜻이다.

소득보다 자산의 차이가 컸다. 40~44세의 소득 지수는 94.4와 126.0으로 약 1.3배, 자산 지수는 84.2와 214.0으로 약 2.5배 차이였다.

같은 연령대 안의 자산 격차는 고령 연령대일수록 커졌다. 65~69세의 자산 지수는 70.2와 250.0으로 약 3.6배 차이가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은 2024년 1~12월 내내 1인 가구 조건을 충족한 서울시민 92만 1,328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2024년 12월 기준). KCB·신한카드·SK텔레콤 가명정보를 활용했으며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연령대별 세부 결과는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 아카이브 ' '데이터로 보는 서울복지'에서 볼 수 있다. 연령대를 선택하면 세 집단의 경제·금융 수준 프로필과 실제 이용·발생 비율을 한 화면에서 비교할 수 있다.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는 “1인 가구를 연령이라는 하나의 기준으로만 보면 같은 연령대 안의 다양한 경제·금융 특성을 놓칠 수 있다”며, “누구나 홈페이지에서 관심 있는 연령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공개한 만큼 폭넓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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