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문화재단, 'Text Hip × Art Hip'으로 즐기는 가을 문화축제 '2026 강동바람꽃축제 × 제17회 강동북페스티벌' 개최

강동구 / 박노신 기자 / 2026-10-08 22:47:20
김애란·성해나 작가 강연과 독립출판사 참여…책으로 즐기는 ‘텍스트힙(Text Hip)’
▲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강동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7일 강동아트센터에서 ‘2026 강동 바람꽃축제 × 제17회 강동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독서와 기록을 하나의 취향이자 문화로 즐기는 ‘텍스트힙(Text Hip)’과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아트힙(Art Hip)’을 결합한 복합문화축제로 열린다. 책과 예술, 음악과 공연, 전시, 지역 문화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축제 주제는 ‘읽고, 마시고, 예술하라’다. 책으로 취향을 발견하고, 강동의 커피와 빵을 맛보며 공연과 미술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소설가 김애란과 성해나의 강연도 마련된다. 김애란의 『안녕이라 그랬어』와 성해나의 『혼모노』는 2025년 출간 이후 독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김애란은 올해 산문집 『그랬다고 적었다』를, 성해나는 첫 기담집 『인비인』을 출간했다.

독립출판사 7곳도 참여해 개성 있는 독립출판물을 소개한다. 독자와 창작자가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마련된다.

강동구의 작가·서점·출판사를 잇는 지역 독서 생태계 브랜드 ‘잇북人강동’도 함께한다. 지역 작가와 출판사, 동네 서점이 함께 강동의 다양한 책 문화를 소개한다.

강동구의 커피와 빵도 한자리에 모인다. 지역 카페·티 브랜드 11곳과 베이커리·디저트 업체 11곳 등 총 22개의 지역 브랜드가 참여한다. 방문객들은 강동구 곳곳의 카페와 베이커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며 책과 함께 가을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공연과 시각예술 프로그램도 축제 곳곳에서 펼쳐진다. 오전 10시에는 100% 레코드판으로 진행되는 디제이(DJ) 공연이 축제의 문을 연다. 이어 월드 뮤직 그룹 미스뚜라를 비롯해 싱어송라이터 김필선, 소울·R&B 뮤지션 정욱(Junguk), 첼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박찬영 등이 무대에 오른다.

라이브 연주와 서커스, 마임을 결합한 서커스 코미디 ‘체어, 테이블, 체어’도 선보인다. 음악과 움직임, 서커스를 결합한 무대로 관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전한다.

무대 밖에서는 관객 참여형 예술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강동청년미술인 14팀과 강동지역예술인 15팀, 사회적경제지원센터 11팀이 참여해 드로잉, 캘리그라피, 웹툰, 민화, 도자 페인팅, 수묵화, 현대 민화 등 다양한 작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아울러 공동창작 설치미술 ‘오늘의 유물’도 진행된다. 선사시대의 ‘빗살무늬 토기’와 오늘날의 ‘일회용기’를 연결한 작품으로, 참여자들이 형광 색채를 입힌 오브제를 직접 제작하고 이를 하나의 설치작품으로 완성한다. 완성된 오브제는 유브이(UV) 빛 아래에서 하나의 ‘빛의 도시’를 이루며, 수천 년 전 빗살무늬 토기부터 오늘날의 일회용기까지 일상용품이 새로운 시대의 유물이 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 협동조합’, ‘주식회사 일화’, ‘주식회사 프리다츠’도 이번 축제에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에 힘을 보탠다.

김영호 강동문화재단 대표는 “17년 동안 주민들과 함께 성장해 온 강동북페스티벌이 강동바람꽃축제를 만나 책과 커피, 공연과 예술을 함께 즐기는 축제로 확장됐다”라며 “‘읽고, 마시고, 예술하라’는 주제처럼 책을 읽고 강동의 맛을 즐기며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만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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