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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기아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경기 |
[뉴스힘=박노신 기자]기아타이거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2차전에서 8-4로 승리했다.
KIA는 전날 1-7 완패를 설욕하며 시즌 10승 12패를 기록했다. 두산전 5연패, 잠실구장 4연패를 끊어냈다, 반면 최근 3연승이 좌절된 두산은 9승 12패가 됐다.
KIA는 4회초 1사 후 최형우가 솔로홈런으로 스코어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풀카운트 승부 끝 최원준의 가운데로 몰린 직구(141km)를 제대로 받아쳐 비거리 135m 대형 중월홈런을 쏘아 올렸다. 3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약 3주 만에 시즌 3번째 홈런이 나왔다.
위즈덤이 볼넷 출루한 가운데 2사 1루에서 등장한 변우혁이 좌중간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1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냈고, 김태군의 스트레이트 볼넷에 이어 최원준이 달아나는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4회말 1사 후 김기연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쳤다. 박준영이 루킹 삼진에 그쳤지만, 조수행이 1타점 좌전 적시타와 2루 도루, 그리고 정수빈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처는 6회초였다. 이우성이 볼넷, 김태군이 2루타로 2사 2, 3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최원준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다시 균형을 깼다.
두산은 7회말 선두타자 정수빈, 양의지, 양석환이 볼넷을 얻어 2사 만루에 위치했으나 강승호의 대타로 나선 김인태가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KIA는 마지막 9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의 2루타, 박찬호의 안타로 맞이한 무사 1, 3루에서 홍종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뽑았다. 이어 나성범이 2루타, 최형우가 자동고의4구로 만루를 채웠고, 위즈덤이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올러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 102구에도 타선 도움에 시즌 3승(1패)째를 올렸다. 이어 전상현(1이닝 무실점)-최지민(⅔이닝 무실점)-조상우(1이닝 무실점)-정해영(1⅓이닝 무실점) 순으로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원준이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반면 두산 선발 최원준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88구 노 디시전에 그쳤다. 패전투수는 1이닝 2실점의 이영하. 정수빈, 케이브, 김기연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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