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투런포・유강남 스리런포 합작' LG, 한화에 대승하고 6연승

연예·스포츠 / 박노신 기자 / 2022-05-12 23:08:01
LG가 한화에 스윕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뉴스힘=박노신 기자]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11-8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LG는 6연승에 성공하며 21승 14패가 됐다. 한화는 11승 24패로 7연패에 빠졌다.


LG 선발투수 배재준은 3이닝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LG 타선의 적극 지원으로 패전을 면했다. 이날 경기에서 LG는 총 15안타를 기록했다. 오지환이 1회와 2점 홈런, 유강남이 7회 3점 홈런을 합작했다. 유강남의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시즌 첫 4타점 경기였다.

1회 선취점을 낸 것은 한화였다. 올 시즌 1번타자로 처음 선발 출전한 마이크 터크먼이 볼넷을 얻어 출루에 성공했다. 정은원이 초구부터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만들어 터크먼이 홈에 들어왔다.

하지만 LG가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실패로 아웃됐다. 박해민이 좌전 안타와 김현수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의 기회를 만들며 분위기를 살렸다. 채은성이 1타점 희생 플라이로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여 점수는 동점이 됐다.

이어 오지환이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풀카운트 싸움 끝에 한화 선발 김민우의 8구째 포크볼(135km)을 가운데 담장으로 넘겼다. LG는 3-1로 달아났다.

3회 LG가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후 박해민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 타석에서 도루에 성공했다. 포수의 송구 실책으로 공이 2루수 뒤로 크게 빠지며 박해민은 3루까지 점령했다.

그리고 김현수의 1타점 2루타,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가 연속으로 터졌다. 오지환은 삼진아웃 됐지만 유강남, 문보경이 연속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2점을 추가했다. 3회에만 5안타로 4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서건창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1사 후 박해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8-1이 됐다.

6회 한화가 따라 붙었다. 6회 노시환과 김인환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1사 후 노수광이 2타점 좌중간 3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 하주석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타점을 올렸고 점수차를 4점으로 좁혔다.

7회 LG가 한화의 추격을 따돌렸다. 1사 후 채은성이 좌전 2루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희생 번트를 시도했으나 투수 송구가 빗나가면서 주자가 모두 살았다. 무사 1, 3루에서 유강남이 한화 정우람의 4구째 체인지업(127.6km)을 걷어내 좌월 3점 홈런을 만들었다. 유강남의 시즌 2호 홈런. 점수는 11-5가 됐다.

9회 한화는 대타 카드를 사용하며 끝까지 추격했다. 선두타자 정민규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이진영이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LG 허준혁의 6구째 직구(!43.2km)를 좌측 담장으로 걷어올려 점수차를 4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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