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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베어스와 KT위즈 경기 |
[뉴스힘=박노신 기자]두산 베어스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위즈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5위 두산은 66승 2무 66패를 기록, 5할 승률을 회복하며 4위 KT(67승 2무 66패)를 0.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반면 3연승이 중단된 KT는 좋았던 분위기가 한풀 꺾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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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더스틴 니퍼트 은퇴식 |
명실상부 니퍼트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였다. 2011년 두산(2011~2017년)과 계약한 뒤 KT(2018년)를 거치며 2018시즌까지 8년 간 214경기 출전에 102승 5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59의 성적표를 써냈다. 역대 최장수 외국인 선수인 것은 물론, 유일한 100승-1000탈삼진 달성자로 남아있다.
니퍼트의 실전 등판은 아쉽게 불발됐다. 경기를 앞두고 특별 엔트리를 통해 등록됐지만, 이날 시종일관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가 전개된 까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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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더스틴 니퍼트 은퇴식 |
1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어 번트를 시도하던 김민혁은 3루수 플라이에 그쳤지만, 장성우가 좌전 안타를 쳤다. 이때 두산 투수 곽빈이 좌익수 이유찬의 송구를 잡지 못했고, 그 사이 로하스는 홈을 밟았다.
두산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2회말 2사 후 강승호가 중전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고영표가 견제 송구 실책을 범했고, 그 틈을 타 강승호가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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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서울잠실야구장에서 더스틴 니퍼트 은퇴식 |
선두타자 김재호가 중전 안타를 치 뒤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2루에 안착하자 정수빈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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