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뉴스힘=박노신 기자] KIA 타이거즈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KIA는 주중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시즌 30승(22패) 고지에 올라섰다. KIA의 두산 3연전 스윕은 2014년 6월 20~22일(잠실) 이후 무려 2902일만의 일이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24승 1무 26패가 됐다.
선취점은 두산 차지였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외국인타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선제 솔로홈런을 날린 것. 2B-0S 유리한 카운트에서 KIA 선발 임기영의 가운데 투심(139km)을 받아쳐 시즌 3호포로 연결했다.
2회에는 선두 허경민-강승호가 연속안타, 안재석이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장승현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격차를 벌렸다.
추가점은 4회에 나왔다. 1사 후 김인태가 2루타, 정수빈이 좌전안타로 1, 3루를 만든 상황. 이어 페르난데스가 우익수 방면으로 뜬공을 날렸는데 우익수 나성범이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하며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졌다. 그 사이 김인태가 득점에 성공.
6회까지 최원준에게 2피안타로 꽁꽁 묶인 KIA가 7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최형우가 추격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B-1S에서 최원준의 가운데 직구(136km)를 공략해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시즌 4호.
그리고 8회 박찬호-김선빈 테이블세터의 연속안타에 이어 나성범이 1타점 내야안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9회였다. 2사 후 박동원-김규성이 연속안타로 1, 3루를 만든 뒤 박찬호가 8구 승부 끝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쳤다.
KIA 선발 임기영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 호투에도 또 다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승리투수는 전상현. 타선에서는 박찬호, 김선빈, 최형우가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두산 선발 최원준도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패전투수는 홍건희. 페르난데스의 홈런 포함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KIA는 3일부터 수원에서 KT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산은 대구로 이동해 삼성을 만난다.
[ⓒ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