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투수전, 김인태 한 방으로 정리...두산, 또 웃었다

연예·스포츠 / 박노신 기자 / 2022-04-21 22:12:31
두산이 이틀연속 한 점차 승리를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뉴스힘=박노신 기자]두산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팀간 3차전에서 선발 최원준의 호투와 김인태의 결승 투런홈런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두었다. 먼저 1차전을 내주었으나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고 10승6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 좌완 션 놀린과 두산 사이드암 최원준의 숨막히는 투수전이 벌어졌다. 놀린은 5회까지 2안타만 내주며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최원준은 1회 2사후 나성범에게 2루타를 맞은 이후 16명 연속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위력을 보이여 맞불을 놓았다.

6회초 두산 공격에서 파고가 일었다. 1사후 정수빈이 우전안타를 날려 물꼬를 텄다. 곧바로 김인태가 놀린의 커터를 노려쳐 우월 투런아치를 그려 단숨에 리드를 잡았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허경민 안타와 김재환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지만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끌려가던 KIA도 힘을 냈다. 7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터트렸다. 1사후 최형우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두산 필승맨 홍건희가 등장해 황대인과 소크라테스를 뜬공을 처리하고 동점 위기를 넘겼다.

승부는 그대로 끝났다. KIA는 8회말 1사후 김민식과 김도영이 안타를 쳐내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9회도 무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7회 1사까지 3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따냈다. 홍건희가 아웃카운트 5개를 잡아냈고, 9회는 마무리 김강률이 한 점차를 지켰다.

KIA 놀린은 6이닝 5피안타 2실점 투구로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윤중현 7회, 유승철이 8회와 9회를 완벽하게 막았다. 그러나 타선이 터지지 않아 이틀연속 한 점차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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