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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
[뉴스힘=박노신 기자]한화이글스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승리하고 11연승을 달성했다.
빙그레 시절이던 1992년 5월 23일 청주 쌍방울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연승을 달성한 이후 무려 1만2040일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한화는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김태연(좌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 타선은 16안타를 몰아치며 키움 마운드를 두들겼다. 황영묵, 플로리얼, 채은성은 나란히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이날 공격을 이끌었다. 문현빈은 안타 없이 3타점을 올렸다. 신인 이승현은 데뷔 첫 타석에서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코디 폰세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박세웅(롯데, 7승)과 더불어 리그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개인 한경기 최다 투구수(110구)도 경신했다. 박상원(1⅔이닝 무실점)-김범수(⅓이닝 무실점)-정우주(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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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한화이글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
키움은 송성문(3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임병욱(우익수)-김재현(포수)-서유신(2루수)이 선발출장했다. 송성문이 3경기 연속 홈런(시즌 8호)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키움 타선은 4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선발투수 김선기는 3이닝 5피안타 1볼넷 1사구 1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손현기(0이닝 2실점)-전준표(⅓이닝 1실점)-김연주(4⅔이닝 2실점)-원종현(1이닝 2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는 7회초 1사에서 채은성의 안타와 이진영의 2루타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김태연은 삼진을 당했고 최재훈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 찬스를 연결했지만 이도윤이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8회에는 선두타자 황영묵의 안타에 이어서 플로리얼이 2루타를 날리며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현빈과 노시환은 연달아 1타점 진루타를 치며 7-1을 만들었다.
키움은 8회말 1사에서 송성문이 2루타를 날렸지만 푸이그와 이주형이 모두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9회초 이진영 안타, 대타 이원석 2루타, 이도윤 1타점 진루타, 대타 이승현 1타점 3루타가 나오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마지막 수비에서는 정우주가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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