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풀려 홈런 맞고 좌타자도 숙제" 3승 따낸 신인왕, 반성만 했다

연예·스포츠 / 박노신 기자 / 2022-05-28 21:26:40
"홈런 허용이 아쉬웠다"
▲ 이의리 기아타이거즈 선수 〔사진=기아타이거즈〕

 

[뉴스힘=박노신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 이의리(20)가 시즌 3승을 수확하고 반성만했다.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였다. 최형우 솔로포, 나성범 3점포, 박동원 솔로포 등 13안타 9점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을 수확했다.

1회 선두타자 추신수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흔들렸다.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으나 한유섬에게 중월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2회는 스트라이크낫아웃, 안타에 이어 추신수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위기까지 몰렸다. 오태곤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하고 불을 껐다.

이후 5회까지는 안정된 투구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이 터지면서 7-1로 앞선 6회초 긴장이 풀렸다. 선두타자 한유섬의 몸을 맞혔고, 크론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심기일전해 아웃카운트 3개를 무난하게 잡고 투구를 마쳤다. 타선이 7회와 8회 한 점씩 추가해주었다.

83구를 던졌다. 직구(49개)의 제구가 좋았다. 커브와 슬라이더 위주로 던졌고, 체인지업은 6구만 소화했다. 최고구속은 149km, 평균구속은 144km를 찍었다.

경기후 "컨디션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1회에 볼넷을 내주고 조금 더 집중하려고 했다. 오늘 좌타자를 상대할 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앞으로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또 장타(투런 홈런) 허용이 아쉬웠다. 점수차도 벌어진 상황이었고, 클리닝 타임에 오래 쉬면서 집중이 조금 풀렸다. 매 순간 집중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배웠다. 최근 감각이 나쁘지 않다. 이 감각을 유지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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