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협 재외동포청장, 캄보디아 동포사회 현안 듣고 지원 방안 논의

사회 / 박노신 기자 / 2026-08-31 22:55:37
재캄보디아한인회 창립 30주년 계기 프놈펜 방문…동포사회 현안 점검
▲ 김경협 재외동포청장

[뉴스힘=박노신 기자]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지난 8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을 방문해 현지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재캄보디아한인회 창립 30주년을 계기로 현지 동포사회의 여건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청장은 한인회와 한글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교육환경과 자영업·기업활동 등 주요 현안을 살폈으며,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와 동포들의 체류 여건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현지 동포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스캠 범죄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면서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놓여있다”며 “최근 스캠 범죄 신고 수가 94.1% 급감하는 등 상황이 개선되고 있으나, 많은 동포들은 여전히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28일 프놈펜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린 재캄보디아한인회 창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동포들을 격려했다.

재캄보디아한인회는 1997년 한국과 캄보디아의 재수교 이전에 결성돼 지난 30년간 현지 동포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김 청장은 축사에서“양국 재수교 이전부터 동포들이 스스로 한인회를 만들고 공동체를 일궈왔다는 데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지난 30년간 캄보디아 한인사회를 이끌어온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30년에는 한인회가 동포사회의 든든한 울타리를 넘어 한국과 캄보디아를 잇는 가교로 더욱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같은 날 사소카(Sar Sokha)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을 만나 현지 동포들의 체류 여건과 양국 간 인적 교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청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온라인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해 기울이고 있는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현지에서 생활하거나 경제활동을 하는 동포들의 체류자격 등과 관련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 측은 양국 간 인적 교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29일에는 프놈펜 한글학교를 방문해 교육 현장을 살폈다.

김 청장은 동포사회가 모금해 최근 증축한 학교 시설을 둘러본 뒤 학교 관계자들과 만나 교육 기자재와 학교 운영 등 필요한 지원 사항을 확인했다.

이어 재캄보디아한인회 임원진과의 간담회에서는 관광객 감소에 따른 경기 침체와 자영업자·기업인들이 겪는 어려움 등 현지 동포사회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김 청장은 “동포사회가 처한 상황과 필요한 지원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문에서 확인한 교육과 경제활동, 체류 관련 현안을 면밀히 검토해 재외동포청이 지원할 부분은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기관의 협력이 필요한 사안은 적극 나서서 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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