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커' 서울형 대학생 인턴사업, 참여기업 찾는다

서울 / 박노신 기자 / 2025-11-23 21:19:20
11.19.(수) 서울영커리언스 발표 이후, 인턴십 프로그램부터 본격 준비 시작
▲ 서울영커리언스 참여기업모집 홍보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서울 청년에게 선제적 일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인턴십 프로그램 참여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서울영커리언스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가동한다.

서울시는 얼어붙은 취업시장에서 서울 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진로탐색부터 취업연계까지 이어지는 5단계 일경험 프로그램인 ‘서울영커리언스’를 지난 11월 19일에 발표한 바 있다.

서울영커리언스는 청년(young)과 경력(career), 경험(experience)를 연결하여, 청년들의 취업에 가장 필요한 직무경험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졸업생 미취업자 중심으로 진행되는 일자리 사업을 보완하여, 청년들이 대학교 재학시절부터 일찌감치 자신의 역량과 진로를 발견하고, 해당 분야에서의 실무경험을 쌓아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는 서울영커리언스 사업 시작에 앞서, 대학 재학 중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학점을 쌓아나가면서도 관련분야의 일경험까지 챙겨 사회 진출을 앞당길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하기 위해, 건국대·세종대·이화여대·인하대 등 서울 및 수도권 소재 31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서울영커리언스 대학협의체'를 구성했다.

특히, 대학교협의체 구성을 통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재학 중 기업의 수요에 맞는 실무경험을 쌓아나감과 동시에 학점까지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서울영커리언스 인턴십 Ⅰ·Ⅱ를 통해 내년 한 해 동안 청년 500명에게 직무경험과 동시에 학점인정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5단계 프로그램 중 가장 먼저 인턴십Ⅱ를 선보인다. 내년 1학기 표준현장실습학기제와 연계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이달 24일부터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는 청년들에게 요즘 산업 트렌드에 맞는 일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 유망기업·대기업에서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기관을 모집할 예정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서울시에서 모집한 우수청년 인재를 매칭하고, 참여학생 인건비(실습지원비) 일부와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서울시가 지원한다.

시는 기업의 구인 수요가 높은 IT/개발/데이터, 마케팅/홍보/MD, 디자인, 엔지니어링 직무와 함께, 구직자의 선호도가 높은 경영/총무/인사, 영업, 금융/재무/회계 직무 등 8개 분야에서 75개 내외 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상시근로자 수 8인 이상의 서울 또는 서울에서 출퇴근 가능한 수도권 소재 기업 또는 단체로, 자체적으로 청년을 채용하고 실무교육과 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별도 신청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참여기업 신청은 12월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 몽땅 정보통에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市는 선정위원회를 통한 평가를 통해 12월 중 ‘서울영커리언스’ 참여기업을 확정한 이후, 내년 1월 대학교협의체와 함께 2026년도 1학기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 250여 명을 우선 모집할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영커리언스는 서울 청년들의 진로개발을 위해 재학생에게 선제적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일경험 프로그램”이라며, “특히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청년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도, 청년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기업에도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에 역량있는 기업이 많이 지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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