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교육 / 박노신 기자 / 2026-09-09 20:57:22
피해 응답률 3.3%(전년 대비 0.4%p 증가), 가해 응답률 0.8%(0.3%p 감소), 목격 응답률 8.1%(0.9%p 증가)
▲ 서울특별시교육청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 경험 및 인식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2026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6년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3.3%로 2025년 2.9% 대비 0.4%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전년 대비 초등학교가 0.9%p, 중학교가 0.3%p, 고등학교가 0.2%p 각각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7.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집단따돌림’ 17.1%, ‘신체폭력’ 16.3%가 뒤를 이었다.

피해 장소는 '교실 안'이 28.4%, '복도, 계단'이 15.4% 순으로 나타났고, 피해 시간은 '쉬는 시간'이 29.9%, '점심시간'이 18.4%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가해 응답률은 0.8%로 2025년 1.1%에 대비 0.3%p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전년 대비 초등학교가 0.9%p, 중학교가 0.2%p 각각 감소했으며, 고등학교는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학교폭력 목격 응답률은 8.1%로 2025년 7.2% 대비 0.9%p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전년 대비 초등학교가 1.0%p, 중학교가 1.1%p, 고등학교가 0.7%p 각각 증가했다.

목격 후 행동으로는 ‘피해학생을 위로하고 도와주었다’가32.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32.5%, ‘주변 어른들에게 알리거나 신고했다’ 17.3%, ‘가해자(때리거나 괴롭히는 사람)를 말렸다’ 16.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피해·목격 응답률이 함께 상승한 반면 가해 응답률은 감소한 것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과 신고 의향이 높아진 결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피해 유형의 절반 이상이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등 관계·정서적 폭력이고, 발생 시간과 장소 역시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의 교실·복도에 집중되어 있어 관계 개선을 통한 예방적 접근의 중요성이 재확인됐다.

이와 관련하여 서울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의 중대성을 엄중히 인식하고, 교육적 해결을 통해 학생들이 건전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3월부터 ‘관계회복 숙려제’를 초등학교 전체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중·고등학교에서도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당사자의 동의를 거쳐 관계 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적 관점의 해결과 재발 방지에 힘쓰고 있다.

또한 신학년 초 학급 내 긍정적 또래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계가꿈’ 전문단체 28개 기관이 관내 157개교 930개 학급을 직접 방문하여 학급 단위 관계 맺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와 함께 학기 중에는 학생 참여 중심의 문화·예술 공연(뮤지컬)을 활용한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학교폭력 예방 활동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통해 학교폭력의 변화 양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도 '사이좋은 관계가꿈 프로젝트'를 내실 있게 추진하여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조성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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