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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특별시청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는 한 달간의 무승객 시범운항을 마치고 지난 11월 1일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가 닷새 만인 5일 14시, 4회차 기준 누적 탑승객 1만 명(10,127명)을 다시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강버스의 일별 탑승 추이는 재개 첫날인 1일 토요일 3,261명(마곡행 1,618명, 잠실행 1,643명)으로 순조롭게 출발했으며 재개 5일 4회차(13:30 출항)에 누적 1만 명을 돌파하며 운항 재개 초반의 모멘텀을 확인했다.
현재 한강버스는 총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 구간을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3월부터는 출·퇴근 급행 노선(15분 간격) 포함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2회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운항 재개 이후 한강버스와 선착장 일대는 연일 활기를 띠고 있다. 한강버스를 타고 매력적인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감상하는 시민부터 선착장에서 야경을 즐기는 관광객까지 도심 속 여가와 이동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달성하며 서울의 새로운 수상교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강버스 운항이 본격화되면서 선착장은 하루가 다르게 활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한강을 가까이에서 즐길 기회가 많지 않았던 시민들이 여의도‧뚝섬‧망원선착장 등을 방문해 가을 한강을 즐기며 ‘걷고 쉬고 머무르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크루즈 선실에서 영감을 얻는 인테리어가 특징인 여의도선착장 ‘스타벅스’는 창가 자리에서 물멍을 즐기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빈자리가 없었고, 망원선착장 3층 ‘뉴케이스’ 카페는 애견 동반이 가능해 주말 나들이 시민들로 가득 차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선착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특색 있는 체험거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선착장 내 ‘라면 라이브러리’와 ‘라면체험존’에서는 즉석조리기로 끓여 먹는 ‘진짜 한강라면’의 맛을 보기 위해 긴 줄이 이어지는 등 선착장은 자연스럽게 시민들이 머물며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운항 재개 5일 만에 탑승객 1만 명을 다시 넘어선 것은 시민의 기대가 여전히 높다는 뜻”이라며 “그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여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시성과 접근성까지 잡아 한강버스를 서울의 새로운 일상 교통수단으로 완전히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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