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부동산 실거래·토허제 신청` 데이터 매월 공개해 시장 불안 해소한다

서울 / 박노신 기자 / 2026-01-18 21:41:44
서울 전역 실거래 정보 공개로 정보 공백 최소화, 시민 합리적 결정 지원…1월 첫 공개
▲ 실거래가격지수 (매매)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는 10.15 대책 이후 발생하는 부동산 정보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부터 실거래 기반의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지수 ▴실거래가 기반 시장 분석 자료 등 주택시장 정보를 매월 공개한다.

기존에는 매매계약 후 실거래 신고까지 최대 30일이 소요됐으나, 10.15 대책으로 인해 계약체결 전 토지거래허가 처리 과정이 추가돼 실거래 신고까지 최대 50일이 걸려 정보 공백과 거래량 급감에 따른 ‘착시현상’으로 시장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제공…토지거래허가 신청 건 가격 전월 대비 1.58% 상승'

시는 10.15 대책 이후 제도적으로 큰 변화가 있는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 시행(’25.10.20.)과 관련해 ▴당월 토지거래허가 신청·처리 현황 ▴신청분의 가격 변동추이를 분석해 제공한다.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매매계약 체결 이전에 구청에 제출하며, 허가 후 해당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구조다. 실거래 신고에 앞서 잠재적 거래 물량과 가격 흐름을 선제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가 될 수 있다.

표본가격 조사로 산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는 해당 월 말일 전후 5일간 조사해 익월에 공표되는 등 비교적 신속한 발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일부 지역이나 단지의 시세·호가 등이 조사 과정에 반영될 수 있어 실제 거래가격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 전역 토지거래허가제 시행 이후 12월 말 기준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총 9,935건 접수됐으며, 이 중 7,777건(78.3%)이 처리됐다.

10~12월 접수된 허가 신청 건의 가격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 10월 20일부터 11월까지 토지거래허가 신청가격은 10월 실거래가격 대비 1.49% 상승했다. 12월 신청분은 전월 신청가격 대비 1.58%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전역 실거래 정보 공개…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1.28% 상승'
아울러 시는 국가승인통계인 한국부동산원의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의 가격 동향을 시민들에게 쉽게 전달하고자, 서울시 아파트의 해당 내용을 발췌·정리해 매월 보도자료로 제공한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월 15일 ‘공동주택 실거래가격지수’ 공표 시 공표보고서와 통계표를 제공하며, 별도의 보도자료는 배포하지 않고 있다.

실거래가격지수는 실제 신고된 거래 가격을 토대로 산정돼 조사원 평가나 호가 중심 지수보다 시장의 실질적인 흐름을 정확히 반영한다. 특히 가격 등락기에 계약 변동 사항이 신속하게 지표에 투영돼 시장 체감도를 충실히 담아낸다.

이번 달 공개된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2025년 10월) 대비 1.28% 상승했으며, 전년 동월(2024년 11월)과 비교하면 12.95%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11월 실거래가격지수는 2025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체결된 매매계약 중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산출했다.

주요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는 2021년 10월 정점을 찍은 후 2022년 12월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현재까지 전반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2025년 11월 기준 실거래가는 2021년 10월 고점 대비 1.3% 상승하며 이전 최고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

생활권역별로는 도심권, 동남권, 서남권 3개 생활권역에서 상승했으며, 도심권이 전월 대비 3.46% 상승해 서울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규모별로는 대형(전용면적 135㎡ 초과)이 2.0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11월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서울 내 5개 생활권역에서 모두 상승하며 서울 전체 기준 0.94% 올랐다. 이 중 서남권이 전월 대비 1.0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11월 전세 실거래가격지수는 11월 중 계약돼 12월까지 확정일자 부여 및 임대차 신고가 완료된 건을 대상으로 산출했다.

규모별로는 중소형(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이 1.1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실거래가 기반의 다각적 시장 분석 자료 ‘서울주택 정보마당’에 지속 공개'
시는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생활권, 규모, 건축 연한 등 다각적으로 시장 동향을 분석해 ‘서울주택 정보마당’에 매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부동산원의 실거래가격지수 ▴서울시 토지거래허가 신청 현황 ▴실거래가 기반 시장 분석 자료 등 주택시장 정보 공개가 시민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한편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진석 주택실장은 “부동산 시장의 과도한 불안이나 막연한 기대를 완화하고 시민들이 합리적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실거래 기반의 정확한 시장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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