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바둑 한판에 더위도 잊는다… 옛청사 ‘어르신 바둑쉼터’ 운영

광진구 / 박노신 기자 / 2026-05-14 22:23:11
옛청사 유휴공간 활용, 어르신 위한 바둑·장기 쉼터 조성
▲ 광진구, 바둑 한판에 더위도 잊는다… 옛청사 ‘어르신 바둑쉼터’ 운영

[뉴스힘=박노신 기자] 광진구가 옛 청사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한 ‘어르신 바둑·장기 쉼터’가 본격 운영되며 어르신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 어르신 간 교류와 소통을 이끄는 생활밀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바둑쉼터는 옛 청사 행정지원동 1층에 마련됐으며, 광진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회원 자율 방식으로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내부에는 총 28개의 바둑·장기 테이블(56석)이 배치돼 동시에 많은 인원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기 공간과 안내 구역도 함께 마련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시시티브이(CCTV)와 이용수칙 게시판을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테이블 간 간격을 넓게 확보해 휠체어 이동이 가능토록 했다.

특히 냉·난방 설비와 조명 환경을 개선해 실내 쾌적성을 높였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오르는 시기에도 어르신들이 시원한 실내에서 편안하게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어 계절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도 중점을 뒀다. 바둑협회와 협력해 매주 토요일마다 무료 기초바둑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도한 내기 바둑이나 자리 독점 등 질서를 해치는 행위를 제한하는 수칙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 간 자연스러운 교류와 커뮤니티 형성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관리 인력을 배치해 이용자 관리와 시설 운영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어르신 일자리와 연계한 운영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신청사 이전 이후 남겨진 옛 청사 유휴공간을 단순히 비워두지 않고, 본격적인 개발 전까지 주민을 위한 복합 생활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바둑쉼터를 비롯해 댄스·음악교실,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공부방, 전통문화 전수교육관 등을 조성하여 청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통문화와 현대문화가 한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광진구는 앞으로도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세대 간 소통을 이끄는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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