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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6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 포스터 |
[뉴스힘=박노신 기자] K-건축의 오늘과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나고 시민과 건축가가 함께 건축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1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중구 세종대로 119)에서 ‘2026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시민들이 전시와 프로그램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행사기간을 지난해 2주에서 약 한 달로 대폭 늘렸다. 지난해 문화제에는 1만 9,505명이 방문했으며, 서울시는 올해 4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제는 ‘Assembling Seoul : 서울의 발견’이라는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역사와 장소, 문화와 사람의 이야기가 만나 오늘의 서울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건축을 통해 조명한다. 다양함이 만나 새로움을 만드는 '복합밀도(Hybrid Density)', 빠르면서 연속적인 '가속진화(Rapid Evolution)', 세계적이면서 개성을 지닌 '글로컬리티(Glocality)'라는 세 가지 키워드 아래 서울만이 가지고 있는 건축과 도시 매력을 보여준다.
우선 올해 문화제에서는 국형걸 총감독과 신경섭 사진작가의 협업작품인 ‘주제전 : 서울의 발견’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의 발견’은 재활용 파렛트를 조립(Assembling)하고 신경섭 작가의 도시건축 모습을 담은 사진작품을 배치해 미로 공간 속에서 발견하는 서울의 도시건축 풍경을 조명하고 있다.
‘제44회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도 전시된다. 완공 부문 대상작 ㈜더시스템램건축사사무소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금천구 독산동)’, 학생 아이디어 부문 대상작 ‘두 경계 사이_한양도성의 복원과 활용(한양대학교 조겸)’까지 총 20점이다.
이외에도 제15회 UAUS(대학생건축과연합회)와 연계한 파빌리온 모형과 실물 전시, 우리동네 좋은집 찾기를 주제로 진행된 청소년 건축사진 공모전의 ‘서울, 건축사진 전시’, 서울 도시건축 관련 도서가 비치되어 휴식과 함께 전시를 즐기는 ‘건축도서전’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K-건축문화의 우수성을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도록 체험형 소통·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청년건축가들이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시민과 건축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K-건축의 미래에 대한 논의의 장인 ‘건축문화포럼 : 건축, 문화를 말하다’를 비롯해 서울시 건축상 수상 건축가가 작품의 기획 과정과 설계 철학, 노하우를 직접 소개하는 ‘오픈클래스’, 시민들이 건축·도시문화와 한옥건축을 배울 수 있는 ‘서울도시건축학교 : 서울스케일’이 운영된다.
청년 예비건축가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기성 건축가가 경험과 메시지를 전하는 ‘건축가와의 만남 : 미래세대 건축가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 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와 협력하여 신진·젊은 건축가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업을 소개하는 ‘SAF(서울건축문화제) × YAFK(젊은건축가포럼코리아) 컨퍼런스파티’, AI 기반 설계기술을 배우는 ‘AI 건축 강좌’가 진행된다.
직접 건축물을 보고 느껴볼 수 있도록 참여자가 서울시 건축상 수상작 건물과 건축사무소를 직접 방문하는 ‘수상작 투어’와 ‘오픈오피스’ 프로그램이, 서울의 우수 건축과 도시공간을 둘러보는 ‘건축문화투어’와 전시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참여신청을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건축문화포털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한편,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지하 3층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형걸 서울건축문화제 총감독, 수상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제18회 서울건축문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오 시장이 ‘제44회 서울시 건축상’을 시상했으며 참여자들은 전시를 관림했다.
올해 서울시 건축상은 청년 예비건축가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건축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학생 아이디어’ 부문이 새롭게 도입됐다. 또 차세대 건축가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도입된 신진건축상도 유지·선발했다.
완공 부문 수상작은 최우수상‘서울특별시교육청 신청사’,‘아트센터 림’, 우수상‘서울연극창작센터’,‘이작가의 집(선과 면, 병치된 풍경)’,‘청운동 P씨댁’,‘서울대학교 의학도서관’, 신진건축상‘암사동 주택-박스를 쌓고 벽으로 감싸기’, 서울의료원 방사선종양학과, Studio Paranoid office’가 각각 수상했다.
지난달 실시한 시민 온라인 투표(엠보팅)에서 가장 많은 시민의 호응을 얻은 상위 2개 작품인 Studio Paranoid office와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에는 ‘시민공감특별상’이 수여됐다.
학생 아이디어 부문은 최우수상‘Shared Core, Shared City, Aero-Module’, 우수상‘유예된 종결’,‘마장동 공공주차장’,‘ASSEMBLED GROUND (VACANT N.M.C)’, ‘성수 생태학(Seongsu Ecology)’▴장려상‘Reassembling the Void’,‘The Last Void: 문래동의 마지막 도시 여백, The Fifth Shore Bridge’가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서울시는 건축문화제와 연계 진행하는 서울도시건축학교의 ‘AI건축·신한옥·서울스케일 특별강좌’와 ‘시민참여 답사’를 비롯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도시와 건축을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강좌·체험·답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 17일부터 수강 신청을 받으며, 수업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시건축센터 인스타그램과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세훈 시장은 “건축은 시민의 일상과 도시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라며 “혁신건축가와 신진건축가, 청년 예비건축가들이 자유롭게 도전하고 실험할 수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넓혀가는 등, K-건축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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