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버스 타고 떠나는 정원여행… 서울숲 선착장에 내리면 리버뷰가든,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선형정원까지 한번에!

서울 / 박노신 기자 / 2026-06-11 22:32:47
서울숲에서 상시 정원도슨트·가든헌터스·농부마켓 등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 국악주간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는 지난 8일 운영을 개시한 한강버스 서울숲 선착장과 연계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서울숲 일대 정원과 국제정원박람회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서울숲 선착장에는 한강버스가 하루 16회 정차하며,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여의도행은 11:35(첫차)∼19:05(막차), 잠실행은 13:27(첫차)∼20:57(막차)까지 운행한다.

서울숲 선착장에 내린 승객들은 가장 먼저 한강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과 정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리버뷰가든’을 만나볼 수 있다. 리버뷰가든은 한강과 정원이 어우러진 특색 있는 공간으로, 한강버스를 이용해 서울숲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첫인상을 제공하는 대표 정원이다.

현재 서울숲 선착장 인근에는 총 1만 1,700㎡ 규모 4개의 리버뷰 가든이 조성되어 있으며 수국, 무늬병꽃, 유럽분꽃, 휴케라, 버베나, 물망초, 안젤로니아 등 다채로운 초화류와 관목이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리버뷰가든을 지나면 ‘놀빛광장’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놀빛광장은 한강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열린 공간으로, 탁 트인 경관과 다양한 휴게 공간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 문화 활동이 이루어지는 거점 공간이다. 놀빛광장에 들러 한강의 수변 풍경과 서울숲의 녹지 경관을 함께 감상하며 여유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놀빛광장을 지나 서울숲에 들어서면 도심 속에서 푸른 자연과 함께 정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만나볼 수 있다. 초청·작가, 기업, 기관 지자체 정원 등 167개의 다채로운 정원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지난 5월 개막 이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정원을 단순히 감상하는 공간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체험형 박람회로 운영되고 있다. 전문 해설사와 함께 주요 정원을 둘러보는 ‘정원도슨트 투어’는 정원에 담긴 이야기와 작가의 의도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9개 언어를 지원하는 모바일 도슨트를 운영해 시간과 언어의 제약 없이 누구나 정원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를 무대로 운영되는 AR(증강현실) 기반 모바일 보물찾기 프로그램 ‘가든헌터스’는 관람객이 서울숲 곳곳을 탐험하며 숨겨진 “마법의 씨앗”을 찾는 체험형 콘텐츠로, 별도 앱 설치 없이 QR코드만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미션 수행을 통해 정원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서울숲의 역사와 생태적 특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문 사육사와 함께하는 사슴 먹이주기 프로그램 ‘안녕하세요 두시의 데이트 꽃사슴입니다’와 나비정원·곤충 탐사 등 생태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농부마켓’이 열린다. 전국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제철 농산물과 건강한 먹거리, 가드닝 상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워크숍 등을 통해 정원과 먹거리, 건강한 식생활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장터로 운영된다.


특히, 이번 주말인 6월 13일과 14일에는 국악과 전통연희 축제 등 특색있는 공연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3일에는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게임 사운드 시리즈’(11시),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의 ‘믹스&하모니’(14시),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연희 공연 ‘허튼소리’(17시)가 차례로 펼쳐진다. 14일에는 첼로와 가야금의 색다른 협연 ‘놀멍쉬멍’(14시), 젊은 감성의 창작 연희단체 ‘충전소’의 ‘연희에 물들다’(17시)가 이어지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비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그 밖에도 정원 속 야외 영화관 ‘힐링영화제’(8월 28일), 크리에이티브X성수와 연계한 '필름 성수'(10월 11일)등을 비롯해 매주 특색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숲의 경계를 넘어 성수동 일대와 자양동까지 이어지는 선형정원을 따라 걷다 보면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선형정원은 이동 동선 자체를 하나의 정원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서울숲의 녹지와 도시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정원도시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서울시는 성수동·자양동의 주요 간선도로와 연무장길·아틀리에길 등 골목길에 스토리를 입힌 선형정원을 조성하여 삭막한 도심 곳곳을 초록길과 녹색정원으로 탈바꿈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숲 선착장 이용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울숲과 성수동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교통편과 약도 등이 수록된 ‘한강과 함께 즐기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안내 리플릿과 리버뷰가든·선형정원 정보가 담긴 ‘이음정원 10선’ 리플릿을 새로 제작하여 선착장에 비치했다. 또한, 한강버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숲 선착장 정차 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소개하는 하차 안내방송도 송출하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숲 선착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가장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관문”이라며 “많은 시민분들이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정원 문화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