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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1일 구례교육지원청 3층 다담실에서 열린 ‘오학준 PD 초청 특별강연’에서 관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강연에 집중하고 있다. 특강 후 이어진 멘토링에서 구례 청소년 기자단 학생들이 오학준 PD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힘=박노신 기자] “검색하면 답이 쏟아지는 AI 시대, 진짜 실력은 ‘무엇을 묻느냐’에서 갈립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구례교육지원청이 지난 9월 1일 구례교육지원청 3층 다담실에서 관내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SBS 오학준 PD 초청 특별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AI 시대를 맞아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과 탐구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 간 질문 중심의 소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오학준 PD는 서울대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SBS 제작본부 교양국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꼬꼬무)〉, 〈그것이 알고 싶다〉, 〈영재발굴단〉, 〈궁금한 이야기Y〉 등 굵직한 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에세이 《오학준의 주변(2024)》을 펴내는 등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온 연출가다.
오 PD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의 힘’을 주제로 진행된 강연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 고유의 ‘양질의 질문을 던지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러한 수준 높은 질문과 문제의식을 길러내는 근본적인 바탕은 결국 ‘꾸준하고 깊이 있는 독서’에 있음을 짚어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샀다.
또한 치열한 방송 기획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도 나눴다.
수많은 아이디어가 탈락하고 신랄한 비판이 오가는 기획회의를 소개하며,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는 용기만큼이나 타인의 비판과 다양한 시선을 열린 마음으로 수용하는 태도가 좋은 콘텐츠를 완성하는 힘”이라고 밝혀 협업과 경청의 가치를 일깨웠다.
구례교육지원청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독서인문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이번 특강은 올해 처음 조직되어 활동 중인 로컬 크리에이터 ‘구례 청소년 기자단’ 학생들에게 현장성과 전문성을 두루 체감하는 값진 배움의 기회가 됐다.
특강 직후 진행된 별도 멘토링 세션에서 학생 기자단은 기획 의도 설정, 취재 방식, PD라는 직업 세계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열띤 소통을 이어갔다.
멘토링에 참여한 한 학생 기자는 “평소 즐겨보던 프로그램의 PD님께 질문의 힘과 기획의 뒷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어 잊지 못할 시간이었고, 미래 방송인을 꿈꾸는 데 큰 용기를 얻었다”고 전했다.
김유동 교육장은 “이번 특강이 우리 학생들이 스스로 묻고 탐구하며 타인의 생각에 귀 기울이는 성숙한 소통 역량을 기르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례의 미래 인재들이 풍부한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지역과 세상을 잇는 창의적인 로컬 크리에이터이자 미래의 방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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