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공지능과 인간의 상상력 결합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개막

종합뉴스 / 박노신 기자 / 2026-08-26 16:14:40
올해 첫 ‘국가 특집 프로그램’ 도입, 필리핀 광고의 변화와 특징 집중 조명
▲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광역시, (사)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조직위원회와 함께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시그니엘 부산 및 해운대 일원에서 ‘2026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6)’를 개최한다. 올해로 19회 차를 맞이한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국제광고제이다.

올해 주제는 ‘앰플리파이(AMPLIFY), 가능성을 증폭하라’이다. 광고 제작부터 브랜드와 소비자의 소통 방식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인공지능(AI)을 비롯한 기술을 만나 영향력을 키우고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광고제에서는 지난 2024년부터 3년째 인공지능 기술이 촉발한 광고산업의 변화와 미래를 깊이 있게 짚어오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과 콘퍼런스, 교류회, 시상식 및 폐막 만찬, 전시 및 사업 상담 등이 있다.

개막식에서는 광고·마케팅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특별상을 수여한다. ‘국제명예상’은 마스터카드의 전 최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라자 라자만나르(Raja Rajamannar)가, ‘공로상’은 3,500여 편의 광고영상을 제작해 온 임지영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 회장이 받는다. 광고제 본선 진출작은 지난 2월 초부터 약 4개월간 모집한 출품작을 대상으로 한 83개국 심사위원 313명의 온라인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이후 28개국 43명으로 구성한 본선 심사위원단의 세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을 결정했으며,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 2편을 포함한 주요 수상작은 8월 28일, 시상식에서 공개한다.

사흘간 운영하는 콘퍼런스에서는 약 40개 분과를 구성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인간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팬덤 문화, 브랜드 성장 등 광고·마케팅 산업의 주요 변화를 폭넓게 다룬다. 8월 27일에 진행되는 기조연설은 ‘국제명예상’ 수상자인 라자 라자만나르와 해외 광고 대행사인 에이케이큐에이(AKQA)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타라 맥켄티(Tara McKenty)가 맡았다. 라자 라자만나르는 ‘퀀텀 마케팅(Quantum Marketing)’을 주제로 새로운 기술 환경에 맞춘 마케팅 재설계 전략을 제시하고, 타라 맥켄티는 기술과 인간의 상상력이 만날 때 창의성이 만드는 새로운 가능성을 살펴본다. 이 밖에도 퍼블리시 런던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노엘 번팅(Noël Bunting), 넷플릭스의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파트너십 크리에이티브 총괄 딥 차브리아(Deep Chhabria)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매년 한 국가를 선정해 해당 국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집중 소개하는 ‘국가 특집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첫 주빈국으로는 필리핀을 선정했다. 필리핀의 전문 미디어인 ‘애드보 매거진(adobo Magazine)’과 협력해 ‘필리핀 특별전(Galing Pilipinas)’을 열어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필리핀 광고 캠페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하고 문화 기반 브랜드 전략을 다루는 전용 학술대회 등을 진행한다.

전 세계 차세대 광고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마케팅·광고 경진대회인 ‘뉴스타즈(New Stars)’와 ‘영스타즈(Young Stars)’ 본선은 8월 25일부터 열리고 있다. 국내외 5년 차 이하 광고인을 대상으로 하는 ‘뉴스타즈’에는 9개국 63명,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영스타즈’에는 10개국 93명이 참가하며, 이들은 30시간 동안 치열한 창의적 아이디어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본행사 종료 후에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도모헌에서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팝업’ 행사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주요 캠페인 전시와 현직 전문가들의 특별 강연을 제공,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의 장을 이어간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산업정책관은 “광고야말로 동시대의 문화 흐름을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지표이자, 인간의 창의성과 혁신 기술이 결합해 만들어내는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최신 콘텐츠”라며 “인공지능(AI) 중심의 디지털 전환과 매체의 다변화 속에서 광고산업이 어떤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갈지 기대가 크다. 문체부 역시 국내 광고산업이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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