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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 어린이집 시상식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는 9월 ‘자원순환의 달’을 맞아 서울시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동행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교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9월 8일 서울시청에서 '2026 서울시 자원순환 우수 어린이집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협약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성과 공유, 우수 어린이집 시상,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대상 수상 어린이집인 시영어린이집(양천구)을 비롯해 총 31개 어린이집이 수상했다. 서울시는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종이팩을 10kg 이상 수거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합 ▲수거 총량 ▲원아당 수거량 3개 분야의 실적을 평가했다.
종합 분야에서는 대상 1개소를 포함해 11개소를 선정했으며, 수거 총량과 원아 1인당 수거량 분야에서는 각각 10개소를 선정했다. 전체 수상 어린이집은 대상 1개소, 최우수상 6개소, 우수상 9개소, 장려상 15개소다.
대상을 수상한 시영어린이집은 지난 1년간 종이팩 467.45kg을 수거했다. 특히 원아 1인당 수거량이 46.7kg으로 전체 참여 어린이집 중 가장 높았다. 수거 총량 부문에서는 마곡4꿈의숲어린이집이 558.08kg을 수거해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서울시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동행 사업에 참여한 어린이집은 총 712개소로, 지난 1년간 사업을 통해 회수된 종이팩은 약 11톤에 달한다. 종이팩 1톤을 재활용하면 50m 화장지 약 3천 롤을 만들 수 있고, 이는 20년생 나무 약 20그루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 1년간 수거한 약 11톤은 화장지 약 3만 3천 롤, 나무 약 220그루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영어린이집의 성과는 어린이집에서 시작한 실천을 가정과 지역사회로 꾸준히 확장해 온 결과다. 아이들은 급식 후 나온 우유팩을 직접 씻고 말려 분리배출했으며, 가정에는 키즈노트를 통해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우유팩을 함께 모았다. 또한 인근 카페에 직접 협조를 요청해우유팩 수거에 동참하도록 하는 등 지역사회로 참여 범위를 넓혔다. 시영어린이집 원장은 “아이들이 우유팩을 직접 씻고 모으는 과정을 통해 자원순환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작은 실천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종이팩 재활용을 활성화하고 미래세대의 자원순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4년 1월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CJ대한통운㈜, ㈜대흥리사이클링, 한솔제지㈜, SIG콤비블록코리아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바탕으로 어린이집에서 분리배출한 종이팩이 수거·선별 과정을 거쳐 재활용 제품으로 생산되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어린이집의 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어린이들의 자원순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협약 기관과 연계한 ‘찾아가는 자원순환 교육’을 진행한다.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이 6월부터 9월까지 35개 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가 만드는 기후세상’과 ‘자원순환경제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계기로 20여 개 어린이집이 사업에 새롭게 참여했으며, 지난해 수거 실적이 없었던 54개소도 다시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번에 수상하지 못했더라도 사업에 꾸준히 참여한 어린이집의 실천을 격려하기 위해 희망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아 ‘자원순환 참여 어린이집 인증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한편, 가정에서도 종이팩 교환사업을 통해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다. 종이팩을 깨끗이 씻어 말린 뒤 펼쳐 모아 가까운 동주민센터에 가져가면 종이팩 1kg을 화장지 1개 또는 종량제봉투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자치구별로 교환 기준과 품목, 운영 여부 등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세한 사항은 거주지 관할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변경옥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종이팩 분리배출은 아이들이 생활 속에서 자원순환을 배우는 뜻깊은 실천”이라며 “함께해 주신 어린이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집과 가정으로 자원순환 실천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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