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문화로 넓힌 양성평등의 시선 윤가은 감독 등 '제19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수상

종합뉴스 / 박노신 기자 / 2026-08-31 22:32:01
문화‧예술‧체육 등의 현장에서 양성평등의 가치를 확산한 7개 부문 수상자 19명(단체) 선정
▲ 제19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포스터

[뉴스힘=박노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여성신문사가 주최‧주관하는 ‘제19회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9월 1일 오후 4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2008년부터 시상해 온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인물과 콘텐츠, 단체를 발굴‧격려하기 위한 상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 등 3개 부문의 문체부 장관 표창 3점, ‘양성평등문화지원상(개인)’ 부문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1점과 을주문화상, 일경문화상, 신진문화인상 등 후원상 15점을 포함해 총 7개 부문에서 19점을 수여한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은 아동‧청소년과 여성의 시선에서 관계의 변화와 사회적 편견을 섬세하게 조명해 온 윤가은 영화감독이 받는다. 특히 윤 감독은 영화 '세계의 주인'을 통해 여성 청소년의 성장과 관계 변화를 중심으로 타인의 시선과 사회적 편견 속에서 자신의 감정과 삶을 주체적으로 마주하는 과정을 그렸다.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 수상작으로는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여성들의 삶을 진솔하게 조명한 방송 프로그램 '눈에 띄는 그녀들'이 선정됐다. 2022년 시즌 1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 9까지 이어진 '눈에 띄는 그녀들'은 지역 채널에서 시작해 방송 범위를 넓혀가며 여성들의 다양한 삶과 도전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양성평등문화지원상 단체 부문 상은 페미니스트 디자이너 소셜클럽(FDSC)에 수여한다. 2018년에 설립된 이 단체는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서 양성평등한 활동 환경을 만들고 여성 디자이너의 활동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여성 디자이너 간 교류‧연대와 출판 활동 등을 통해 그래픽 디자인 분야의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여성 작가의 전시와 제도권 진출 기반을 확대한 김홍희 미술평론가가 선정됐다.

이밖에 ‘일경문화상’은 정주리 영화감독이, ‘을주문화상’은 여성 가구디자인 창작 단체 ‘도잠’과 여성 스탠드업 코미디팀 ‘블러디퍼니’가 공동으로 수상한다. 공세정 클래식 연주자 등 12명은 ‘신진문화인상’을 받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창작과 실천은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중요한 힘”이라며, “이번 수상자들의 활동이 각 분야에서 더 많은 변화와 참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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