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의장국으로 선출

종합뉴스 / 박노신 기자 / 2026-09-16 22:49:23
브라질 등 13개국 16개 규제기관 등 참석...글로벌 규제조화 선도
▲ 식품의약품안전처

[뉴스힘=박노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개최된 ‘제1회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이 주도하여 신설한 이번 협의체에는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브라질, 멕시코 등 13개국 16개 기관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글로벌 규제조화와 K-뷰티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

행사 첫째 날인 9월 7일에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EU, 호주·뉴질랜드 등이 참여하여 글로벌 기술동향을 공유·토의하는 ‘규제포럼’ ▲한-UAE, 한-브라질, 한-베트남 규제기관 간 ‘양자 회의’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해외 규제당국자와 우리 기업 간의 ‘규제상담’ ▲EU, 호주 화장품 협회와 우리 기업 간의 ‘기업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식약처는 이번 협의체 기간 중 아세안,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규제당국과 밀접하게 소통하며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수출 애로 해소에 집중했다. 브라질과는 ‘민관 합동 진출지원단’ 구성에 합의했으며, 베트남과는 ‘화장품 제품신고 서류 간소화’를, UAE와는 ‘산업교류 강화를 위한 규제 워킹그룹 운영’ 등을 논의하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했다.

또한, 규제상담 및 기업간담회에 참석한 우리 산업계 50여 명은 해외 규제당국자에게 K-화장품 수출의 실질적인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며, 규제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함께 글로벌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9월 8일에는 ‘제1회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본회의가 개최됐습니다. 참석국들은 공동의 노력과 미래지향적 약속을 담은 '2026 서울 이니셔티브'을 최종 합의했다. 이를 통해 국가 간 전략적 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공동 대응 의지를 확고히 다지는 성과를 거두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참석국들의 만장일치로 의장국에 선출됐으며, 한국 내 상설사무국 설치가 결정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인 규제 정보 공유와 워킹그룹 운영을 전담하며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게 됐다.

마지막 날인 9월 9일에는 협력 범위를 의료제품 분야까지 확대하여 양자회의를 진행했다. UAE와는 한국의 우수한 첨단바이오 분야 협력을 논의했으며, 베트남에는 참조국 지정 검토 착수 및 영문 증명서 인정범위 확대 등을 적극 건의하며 우리 업계의 주요 규제 장벽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오유경 처장은 “지코라스는 급변하는 글로벌 유통 환경과 강화되는 규제 장벽 속에서 기업 개별 대응의 한계를 극복하고, 제3국 규제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기회”라고 강조하며, “우리나라가 의장국이자 상설사무국으로서 글로벌 화장품 규제조화를 주도하고, K-뷰티의 해외 진출 문턱을 낮춰 세계 1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지코라스 출범을 계기로 회원국들과의 워킹그룹 운영 등지속적인 규제협력을 추진하여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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