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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AI·데이터기반 예측행정 안내문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가 시민이 불편을 겪은 뒤 해결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어디에 무엇이 부족한지 미리 찾아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AI예측행정’을 민선 9기부터 본격화 한다.
서울시는 도시철도·버스·생활SOC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이동·이용·시설 데이터를 분석해 시민이 어디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지, 어떤 지역에 서비스가 부족한지 확인한다.
여기에 AI 예측모델을 결합해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지역과 교통·안전 취약지역을 미리 찾아내고, 필요한 정책과 시설을 선제적으로 보완한다.
서울시는 그동안 연간 100건 이상의 데이터 분석을 정책 대상지 선정, 운영방식개선, 예산 우선순위 조정 등에 활용해 왔다.
전세사기 위험이 큰 임대인의 특성을 분석해 위험 징후를 미리 포착하고, 3D 공간정보와 AI를 활용해 100m 단위로 방범 취약지역을 찾아내는 ‘3D 방범 예측지도’를 개발했다.
또 우리 동네에 병원·학교·문화·체육시설 등 필수시설이 보행N분 기준으로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분석해 생활 서비스가 부족한 지역을 확인하고, ‘손목닥터9988’ 참여자의 건강 정보를 분석해 실제 건강 개선 효과도 검증했다.
민선 9기에는 시민이 이동하고 생활하는 현장의 변화를 더 촘촘하게 살핀다.
도시철도 교통 분야에서는 신규 노선이 생긴 뒤 생활시설 접근성과 서비스 사각지대가 유의미하게 개선됐는지, 교통 인프라 투자의 일상 편의·지역균형발전 효과를 수치로 확인하고, 향후 교통 취약지의 투자 우선순위와 노선 보완정책의 예측 근거로 활용한다.
서울 116개 지역생활권의 의료·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을 분석해 ‘우리 동네에 어떤 시설이 부족한지’를 확인하고, 시민이 가까운 생활서비스를 한눈에 찾을 수 있는 ‘시민 맞춤형 동행지도’로 제공한다.
버스 분야에서는 노선별 승·하차, 재차인원, 생활이동 데이터를 결합해 교통취약지역과 저효율 노선을 동시에 분석한다. 대중교통 접근이 어려운 취약지역과 혼잡·비효율이 확인된 노선을 중심으로 시범 노선안을 도출하고, 고령자·교통약자와 출퇴근 시민이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향후 운영모델을 구체화한다.
여름이면 모기, 러브버그 등‘여름철 불청객’이 급증해 일상을 불편하게 한다. 시민이 신고 후 뒤늦게 방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상정보와 해충 포집량, 수변·녹지 분포, 인구밀도 및 민원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병충해의 발생 시기와 위험지역을 미리 예측한다. 포충기를 최적의 장소에 배치하고 취약지역을 집중 방역해, 시민이 체감하는 불편과 감염병 확산 위험을 발생 전에 줄일 계획이다.
공공시설도 ‘필요한 곳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서울시는 26개 공공시설 유형과 79개 세부 시설의 위치과 규모, 이용 가능한 인원등을 한데 모아 지역별로 어떤 시설이 부족한지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
기부채납 등으로 새로운 공공시설을 설치할 때도 담당자의 경험이나 개별 민원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주민 수요와 주변 시설 현황을 함께 살펴 가장 필요한 시설을 결정한다.
이를 통해 시민이 잘 이용하지 않는 시설이 생기거나 새로 지은 시설이 오랫동안 비어 있는 일을 줄이고, 시민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시설을 더 가까이 제공한다.
서울시는 민선9기 시정 전반에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시민 생활과 도시 운영의 변화를 미리 예측하는 ‘AI 예측행정’을 본격 추진한다. 지역별 생활서비스 격차와 도시문제 발생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물론, 민선9기 대표 성장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를 데이터로 뒷받침해 관광·문화·상권·교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24시간 활력도시 서울’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서울역, 한강공원, 광화문, DDP 등 주요 거점지역과 불꽃축제, 정원박람회 등 축제를 대상으로 상권·관광축제 경제효과 파악을 위해 지속적인 상권 분석 모니터링을 추진 해왔다.
민선9기 첫 핵심 정책인 ‘야간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요 야간 명소와 거점별 내·외국인 방문자 수, 체류시간, 이동 경로 및 소비패턴을 분석한다. 이를 바탕으로 ‘야간경제 상생특구’와 ‘서울 달빛야장’ 등 정책 대상지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문화시설 야간 개방과 심야교통 확대가 주변 골목상권의 매출과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지는지를 지속적으로 측정해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 서울’ 구현을 뒷받침한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AI와 데이터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행정의 도구”라며 “민선9기에는 시민의 불편을 미리 발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선제 행정을 확대해 시민이 변화를 더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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