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국제무역센터(ITC)와 글로벌 공공조달 협력 지평 확대

경제 / 박노신 기자 / 2026-06-12 23:03:00
글로벌 입·낙찰 정보 활용 강화, 개발도상국 공공조달인프라 개선 등 미래 협력 확장 모색
▲ 조달청

[뉴스힘=박노신 기자] 조달청은 6월 12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국제무역센터 (International Trade Centre, ITC)와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글로벌 공공조달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백승보 조달청장과 파멜라 코크 해밀턴(Pamela Coke-Hamilton) ITC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조달청과 ITC는 2014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으며, 2017년 양해각서 (MOU) 체결 이후 인적 교류를 포함한 해외조달시장 입·낙찰 정보 제공, 개발도상국의 공공조달 인프라 및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특히 조달청은 ITC가 운영하는 글로벌 공공입찰 정보 제공포털인 ‘조달지도(Procurment Map)’을 활용해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지도에는 전 세계 193개국의 15만건 이상의 공공조달 입·낙찰 정보가 포함되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조달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 2025년 기준 전체 ITC 조달지도 이용량의 38.3%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2024년부터는 한국 기업 관심 분야의 해외 공공조달 관련 낙찰 정보 등 맞춤형 데이터(Custom Data) 또한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회의에서 대외 통상환경 변화에 맞추어 상호 전문성을 결합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조달청은 우리 기업의 ITC 조달지도 활용능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11월 개최 예정인 ‘글로벌 공공조달 수출상담회 (GPPM)’를 이용한 글로벌 입·낙찰정보 활용 확산 방안을 제안했다.

ITC 측은 이에 동의하며, 이와 함께 한국의 전자조달 시스템(KONEPS) 운영 노하우와 ITC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개발도상국 대상의 공공조달 역량 강화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그동안 이집트, 멕시코, 캄보디아, 튀니지 등의 공공조달 개선과 전자조달 확산을 지원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앞으로도 신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백승보 청장은 “ITC는 우리 기업의 글로벌 조달시장 진출 지원과 K-조달의 글로벌 확산에 있어 중요한 협력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ITC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한국이 축적해 온 공공조달 경험과 디지털 전환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폭넓게 공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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