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권오을 장관, 필리핀 국방장관 8일 접견...양국 보훈협력 논의

종합뉴스 / 박노신 기자 / 2026-09-08 22:57:23
얍 대위 후손에 ‘이달의 6·25 전쟁영웅 기념패’도 전달
▲ 국가보훈부

[뉴스힘=박노신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서울안보대화를 계기로 방한한 길베르토 C. 테오도로 주니어(Gilberto C. Teodoro Jr.) 필리핀 국방장관을 8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접견한다.

권오을 장관은 이 자리에서 6·25전쟁 당시 필리핀 참전용사들이 보여준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쟁 이후 폐허에 가까웠던 대한민국의 재건을 위해 지원해 준 필리핀 정부에도 사의를 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3월 참전용사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 강화 등을 내용으로 국가보훈부와 필리핀 국방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 등 양국의 보훈 분야 협력과 함께 보훈을 매개로 한 국방·방산 분야의 협력에 대한 의견도 나눌 계획이다.

접견 후에는 6·25전쟁 당시 율동전투에서 전사한 고(故) 콘라드 디 얍 대위의 유족(손녀)에게 2026년 7월 '이달의 6·25전쟁영웅' 선정 기념패를 전달하는 수여식을 진행한다.

얍 대위는 필리핀의 대표적 전투로 평가받는 율동전투(1951년 4월 22일~23일)에서 탁월한 지휘 능력을 발휘하고 전우를 구출하던 중, 저격탄에 맞아 심한 부상을 입고 출혈로 사망했다.

한편, 필리핀은 6·25 전쟁 당시 육군 약 7,420명이 참전했으며, 그 과정에서 112명이 전사하고, 299명이 부상을 입는 등 총 468명의 희생이 있었다. 또한, 정전 이후에는 한국의 재건을 지원하고 유엔군사령부에 병력을 주둔시켜 정전협정의 이행과 한반도 평화 유지에 기여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76년 전,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가장 빛나는 청춘과 고귀한 생명을 바친 얍 대위를 비롯한 필리핀 참전영웅들의 희생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혈맹으로 맺어진 필리핀 정부와의 보훈협력은 물론,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재방한 초청사업 등 다양한 국제보훈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