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25년 공연 티켓 판매액 1조 7,326억 원 전년 대비 18.8% 증가

종합뉴스 / 박노신 기자 / 2026-03-11 15:58:14
서울 외 경기, 인천, 부산, 대구 등 지역 공연시장 점진 성장세
▲ 문화체육관광부

[뉴스힘=박노신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2025년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 집계된 공연 티켓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국내 공연시장의 총 티켓 판매액은 1조 7,326억 원으로 이는 전년(1조 4,589억 원) 대비 18.8% 증가한 수치이다. 공연 건수는 2만 3,608건으로 전년 대비 9.6%, 공연 회차는 13만 6,579회로 11.3%, 총 티켓 예매 수는 2,478만 매로 10.8% 증가했다. 평균 티켓 판매가는 지난해보다 5천 원가량 상승한 1매당 약 7만 원이다.

대중음악은 2025년 가장 큰 티켓 판매액을 기록한 분야로, 티켓 판매액은 전년보다 29.0% 상승하며 총 9,817억 원을 기록했다. 공연 건수는 17.0%, 티켓 예매 수도 19.9% 증가했다. 1만 석 이상 초대형 공연이 활발하게 이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뮤지컬 분야의 티켓 판매액은 7.2% 증가하며 총 4,989억 원을 기록했다. 공연 건수 13.9%, 공연 회차 14.6%, 티켓 예매 수 8.9% 증가하며 모든 지표에서 성장세를 보였다.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유명 작품들이 다수 개막하면서 관객층의 주목을 끈 것이 뮤지컬 분야 시장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무용 분야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티켓 판매액은 29.5% 증가하며 총 267억 원을 기록했다. 공연 건수, 공연 회차와 티켓 예매 수는 전년 대비 각각 18.3%, 24.9%, 17% 증가해 모든 지표가 고루 증가했다. 관객에게 익숙한 해외 현대무용 작품(레퍼토리)의 내한 공연들이 시장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은 전국 티켓 예매 수의 76.4%. 티켓 판매액의 82.7%를 차지했다. 공연의 공급과 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된 현상은 여전했으나, 수도권 내에서 변화 양상도 나타났다. 전국 티켓 판매액에서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24년 65.1%에서 2025년 60.6%로 감소한 반면, 경기의 비중은 8.7%에서 14.5%, 인천은 5.2%에서 7.6%로 늘어났다. 이는 경기·인천 지역의 공연 기반 시설 확대와 대형 공연 유치 증가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공연이 개최된 지역은 대구(1,422건)와 부산(1,381건) 순이다. 공연 건수에서는 부산이 전년 대비 7.3%, 대구가 11.1%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티켓 판매액은 부산 1,017억 원, 대구 566억 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3.0%, 0.1%가 증가했다.

‘2025년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는 문체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 공연예술통합전산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신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그간 서울에 과도하게 집중됐던 공연들이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확산하는 경향이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수도권이 공연의 공급과 수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라며 “문체부는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공연예술 지역 유통 지원사업 등 지역 공연예술계가 자생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국민들이 다양하고 우수한 공연작품들을 만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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