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튀르키예에서 4일간 '퀼테페 국제회의' 성공적 개최

종합뉴스 / 박노신 기자 / 2026-08-05 22:46:06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앙카라대학교와 공동개최… 11개국 31개 기관 연구자 참여해 한-튀르키예 공동연구 성과 국제사회와 공유
▲ 제7회 퀼테페 국제학술대회

[뉴스힘=박노신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튀르키예 문화관광부, 앙카라대학교와 함께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튀르키예 카이세리의 퀼테페 유적 일원에서 ‘퀼테페와 주변 지역에서의 식품 생산과 소비’를 주제로 '제7회 퀼테페 국제회의(The 7th Kültepe International Meeting)'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퀼테페 유적을 중심으로 고고학·문헌학·식물고고학·동물고고학 등 다학제적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참여국 간 학술교류와 우호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과 튀르키예를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브라질, 오스트리아, 호주 등 11개국 31개 기관 및 대학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기조강연 2건과 7개 분과의 주제발표 등을 통해 총 32건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7월 31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국립문화유산연구원장의 영상 축사를 통해 한-튀르키예 공동연구의 의미와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전했다. 이어 ‘초기 중앙집권 사회의 식량 통제’(마르첼라 프란지파네(Marcella Frangipane), 로마 사피엔자대학교 교수)와 ‘고대 카네시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먹었는가’(얀 헤릿 데르크선(Jan Gerrit Dercksen), 네덜란드 레이던대학교 교수)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 음식 조리 ▲ 퀼테페의 최신 발견(1·2) ▲ 음식 소비 ▲ 신앙·성별·서신 ▲ 식물과 동물 ▲ 아나톨리아의 최신 발견 등 7개 분과로 구성되어, 8월 3일까지 4일간 진행됐다. 퀼테페의 오븐과 화덕, 고대 아시리아 문헌에 기록된 식문화, 의례적 소비, 식물·동물 유체를 통한 식생활 복원, 중앙 아나톨리아의 정착 양상 등 다양한 연구 성과가 소개됐다.

특히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앙카라대학교 공동연구진은 8월 1일 ‘퀼테페 유적 동부 지역의 최근 발굴 성과: 헬레니즘 문화층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공동발굴의 최신 성과를 국제 학계와 공유했다. 회의 기간에는 퀼테페 유적 현장 답사도 진행됐으며, 마지막 날인 8월 3일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논문집 발간과 후속 공동연구·학술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이번 공동개최를 계기로 퀼테페 공동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튀르키예 문화관광부와 앙카라대학교를 비롯한 국내외 연구기관과의 인적·학술적 협력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앞으로도 체계적인 공동발굴과 다학제적 연구를 통해 한국의 고고학 조사·연구 역량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문화유산 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