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복지재단, 발달장애인 자립생활 돕는 AI 일상생활 지원 앱 운영

서울 / 박노신 기자 / 2026-09-02 22:41:16
기상, 복약 등 반복적인 일상생활 습관 지원 통해 출근 안정화 등 현장 변화 확인
▲ ‘보통의 하루’ 앱 메인화면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복지재단은 4월 법무법인 여온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개발·보급한 일상생활 지원 앱 ‘보통의 하루’를 6월 말부터 서울시 장애인 지역사회 주거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자립생활주택·지원주택 발달장애인 주거유지지원사업 참여자 45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의 하루’는 중증발달장애인이 입주자의 상당 비중을 차지하는 주거지원사업 현장에서, 담당 지원 인력만으로는 돌봄 및 자립 지원에 한계가 있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AI 기반 일상생활 지원 도구다.

기상, 복약, 위생 등 반복적인 일상 시간에 맞춰 알람이 울리고, 입주자가 해당 행동을 사진으로 촬영(또는 NFC칩 접촉)을 해야 알람이 해제되는 방식으로, 일상생활 습관을 입주자 스스로 챙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제 운영 이후 현장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도입 전 기상시간이 불규칙했던 일부 입주자의 경우, 앱을 활용하면서 기상 습관이 점차 자리를 잡았고, 이에 따라 일자리 출근 시간도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사례가 확인됐다.

앱을 이용 중인 장애인자립생활주택 실무자 A 코디네이터는 “발달장애 이용장애인의 경우, 입주 초기 기상시간이 일정치 않아 복지일자리 출근 준비 시간이 부족해 지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보통의 하루’를 활용하면서 스스로 기상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게 됐고 출근도 안정화되어 일상생활 관리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단순한 알림 도구를 넘어 하루의 생활습관 자체를 바꾸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한다.”고 전했다.

재단은 앱 도입 전 사전조사를 이미 실시했으며, 11월 초에는 활용도·생활습관 이행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정식 효과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연희 사회서비스지원센터장은 “법무법인 여온과의 협약을 계기로 시작된 ‘보통의 하루’ 앱 도입이 실제 입주자들의 생활습관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며, “효과성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앱을 고도화하고, 장애인 당사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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