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구원, 나고야대학과 AI 시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 맞댄다

서울 / 박노신 기자 / 2026-07-13 22:23:10
AI·디지털 기술 접목한 도시 문제 해결 연구 협력 확대
▲ 학술교류 업무협약식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연구원은 기후변화 및 안전 관리 분야 국제협력 강화를 위해서 일본 나고야대학 대학원 환경학연구과 및 감재연계연구센터와 학술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도시 문제 해결에 나서며, 한·일 양국 메가시티의 지속가능성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 파트너인 나고야대학 환경학연구과와 감재연계연구센터는 도시·환경·재해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기관이다.

환경학연구과는 이학·공학·인문사회과학이 하나의 연구과로 결집해 ‘지속성’과 ‘안심·안전’을 이념으로 학제 간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감재연계연구센터는 산·관·학·민 연계를 통해 ‘자연재해 피해 경감’을 목표로 하는 실천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도시침수, 폭염, 지진 등 갈수록 복잡해지는 도시 문제에 직면한 상황에서, 세계적 규모의 대도시권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과 나고야가 공유하는 공통 과제에 첨단 기술과 과학적 연구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특히 서울은 급속한 도시화와 고령화, 기반시설 노후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2022년 집중호우와 같은 기후재해에 대한 과학적·선제적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서울연구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 대응 기술 고도화, AI 기반 지진 대응 기술,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도시계획 등 첨단 기술로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나고야대학의 깊이있는 학제 간 기초연구 역량과 협력하여 국제적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성과는 향후 서울시의 도시 재해대응 및 안전 정책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지난 2025년 6월 서울연구원이 대한민국시도연구원협의회 회장기관으로서 나고야대학과 공동 세미나를 추진한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를 지속해 왔다. 그동안 나고야대학 특별 강의, 서울과 나고야에서 합동 세미나 3회 개최, 실무진 상호 방문 등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정식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직원·연구자의 상호 교류 ▲공통 관심 분야의 공동연구 추진 ▲교육·학술 자료 및 간행물 교환 등에서 협력한다. 특히 도시침수·폭염 등 기후재해 대응, 지진방재 등 상호 관심이 높은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합동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협약 유효기간은 5년이다.

서울연구원 오균 원장은 "서울은 인구와 시설이 밀집된 메가시티로서 시설 노후화, 도시침수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으며, 나고야대학이 추구하는 '지속성'과 '안심·안전'의 이념, 그리고 축적해 온 방재연구 성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AI 등 새로운 기술 분야에서도 양 기관의 노하우를 교류하여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고야대학 대학원 환경학연구과 타니카와 히로키 학장은 "재난을 포함한 도시환경 문제는 공학이나 사회과학 어느 한 분야만으로는 풀 수 없으며, 여러 분야가 함께 협력할 때 비로소 해결할 수 있다"며 "서울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되어 기쁘며, 두 기관의 협력이 양국 도시의 안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고야대학 감재연계연구센터 사기야 타케시 센터장은 "나고야와 서울은 인구와 산업이 밀집된 대도시로, 자연재해에 대비한 방재력 향상이라는 공통 과제를 안고 있다"며 "양 기관이 축적해 온 방재연구의 경험과 노하우를 교류해 양국 도시의 방재 역량이 함께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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