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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 수상 기념사진(가운데 이수희 강동구청장) |
[뉴스힘=박노신 기자] 강동구는 지난 18일 ‘2025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강동 내뜻대로 학원가 명일광장 조성사업’으로 한국도시설계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17년째를 맞은 ‘대한민국 국토대전’은 국토교통부‧국토연구원‧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하여 매년 국토와 도시환경을 아름답게 가꾼 우수 사례를 발굴해 시상하는 공모전이다.
사업 대상지인 명일광장은 120여 개 학원과 25개 학교가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지만, 어두운 환경으로 인해 청소년 흡연·소란 등 각종 민원이 발생하던 곳이었다. 이에 강동구는 2023년부터 서울시 도시경관사업 공모로 확보한 시비 5억 원을 포함해 사업비 총 10억 원 규모로 총면적 1,870㎡에 이르는 ‘강동 내뜻대로 학원거리 명일광장’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명일광장을 ‘조용한 휴식, 안전한 체류, 활기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주민·학생·상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하며, 기존 관목을 정비하고 폐쇄적인 공간을 유선형·개방형 구조로 개선해 안전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한 곡선적·유기적 디자인과 수목 존(zone) 배치, 은은한 간접조명을 적용해 야간에도 이용자가 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조성 이후에도 정기 점검과 의견 수렴 체계를 마련해 주민과 상인이 함께 관리하는 참여형 운영 시스템을 구축했고, 그 결과 명일광장은 청소년 무질서 민원이 크게 줄고,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머무는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았으며, 지역 상권과 커뮤니티 활동도 활기를 띠게 됐다.
한편, 강동구는 이번 명일광장 조성사업을 비롯해 ‘공사장 가설울타리 도시 갤러리’ 등 다양한 사업으로 2023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국토대전 본상을 수상하며 도시경관 개선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명일광장 조성사업은 교육·주민·상권이 함께 공생하는 도시경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주민과 학생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머무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도시공간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시경관 개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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