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학생·상인 함께 대학가 활력 찾는다… 'G3 동행성장분과' 대학상권 현장방문

서울 / 박노신 기자 / 2026-08-21 14:55:34
현장 의견 토대로 지속가능한 대학가 상생 모델 구체화…'G3 서울플랜'에 반영
▲ 지속가능한 대학가 상권 활성화 간담회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동행성장분과’가 지난 20일 오후 중앙대학교 인근 흑석시장 골목형상점가를 찾아 대학가 상권 현장을 살피고, 상인·대학·학생과 함께 지속가능한 대학가 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는 민선 9기 서울의 미래 전략과 정책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구성한 민관협력기구로, 정책 아이디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하고 실현가능한 계획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날 현장에는 이정희 동행성장분과 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정 위원과 흑석시장 골목형상점가·상도시장·남성사계시장 상인회장, 중앙대·숭실대 총학생회, 서울시 민생노동국장 등이 참석했다.


최근 대학가 상권은 코로나19를 거치며 변화한 생활·소비 방식과 온라인 중심 유통 확산, 경기 여건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새로운 활로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대학이 가진 인적·물적 자원과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지역상권에 연결할 수 있는 협력방안을 현장에서 살펴보기 위해 흑석시장 골목형상점가를 방문지로 선정했다.

‘흑석시장 골목형상점가’는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한 전통시장 ‘흑석시장’과 중앙대학교 인근 음식점·주점 등이 밀집한 ‘흑리단길’이 결합된 복합 상권이다. 전통시장과 대학가 야간 상권이 하나의 상권 안에 공존해 대학·학생·상인이 함께 참여하는 상권 활성화 방안을 살펴볼 수 있는 현장이다.

서울시는 2025년 이곳을 ‘서울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으며 올해 ‘골목형상점가 육성지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상권 공동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동행성장분과는 흑석시장과 중앙대 인근 흑리단길 일대를 둘러보며 전통시장과 대학가 상권의 현황을 살펴본 뒤 상인회, 대학 관계자, 총학생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대학과 상권을 단순히 지원 대상으로 연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대학·학생·상인·서울시가 함께 지역상권의 문제를 찾고 해결 방안을 실행하는 민·관·학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대학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교육·연구 인프라를 상권에 연결하고, 학생들이 직접 현장을 조사해 상권의 특성과 문제점을 분석한 뒤 콘텐츠와 개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방식 등이 논의됐다.

대학생 서포터즈를 통한 상권 홍보, 대학 수업과 연계한 지역상권 프로젝트, 대학·상권 공동 행사 및 콘텐츠 기획 등 학생들이 단순한 소비자를 넘어 상권 활성화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했다.

동행성장분과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제시된 상인과 대학, 학생들의 의견을 토대로 대학의 자원과 지역상권의 수요를 연결하는 협력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행사나 단기 지원에 그치지 않고 대학과 상인, 학생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학가 상권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동행성장분과가 현장에서 발굴한 정책 아이디어와 협력 방안을 실행 가능한 사업으로 구체화하고, 향후'G3 서울플랜'수립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정희 G3 기획위원회 동행성장분과 위원장은 “대학은 풍부한 인적·물적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대학과 인근 상권이 서로의 자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이 가진 다양한 자원과 학생들의 아이디어, 상인들의 현장 경험을 연결해 대학과 지역상권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겠다.” 고 말했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대학가 상권은 단순히 학생들이 소비하는 공간을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중요한 생활 공간”이라며, “서울시가 사업을 지원하고 상인이 참여하는 방식을 넘어 대학과 학생, 상인이 함께 기획한 정책을 서울시가 뒷받침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대학가 상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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