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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힘=박노신 기자]SSG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 시즌 2차전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2-0으로 앞서가다가 6회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다 9회 LG 마무리 고우석을 무너뜨리면서 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SSG는 지난 2일 시즌 개막 후 NC 다이노스와 주말 원정 2연전, KT 위즈와 주중 원정 3연전, KIA 타이거즈와 주말 홈 3연전에 이어 잠실 원정 3연전 첫 날까지 9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LG와 접전 끝에 지난 2003년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 최다 10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선제점은 SSG 몫이었다. 3회초 1사 이후 최지훈이 중전 안타, 추신수가 우익선상 안타를 쳐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강민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면 만루가 됐고 최주환이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앞서갔다.

SSG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이 우중간 2루타를 쳤고 김성현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성한이 2루수 쪽 땅볼을 쳐 2루로 뛰던 김성현은 잡혔다.

하지만 1사 1, 3루에서 이재원이 달아나는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선발 오원석은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벌였다. 하지만 6회말 1사 이후 유강남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오지환을 2루수 쪽 땅볼로 잡은 오원석은 루이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후 장지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장지훈이 문성주에게 우전 안타, 박해민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잇따라 헌납하며 2-2 동점이 됐다. 하지만 SSG는 9회초 LG의 강속구 마무리 고우석 상대로 2점을 뽑았다.

1사 이후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갔고 LG는 김대유에서 고우석으로 교체했다. 그러나 고우석의 폭투로 1사 2루가 됐다. 크론이 고우석과 승부에서 1루수 쪽 땅볼을 쳤지만 대주자로 나선 오태곤이 3루까지 갔다. 이어 김성현이 적시 3루타를 쳤고 박성한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4-2가 됐다.

SSG는 9회말 마무리 김택형을 올려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1사 2, 3루 위기에서 김현수와 문보경을 잇따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SSG는 전날(12일) 시즌 1차전에서 LG를 4-1로 제압하며 개막 후 9연승 행진을 벌였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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