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2년 숙원사업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 9월 1일 개장

강동구 / 박노신 기자 / 2026-08-26 15:52:58
주차 면수 총 225면…9월 1일부터 24시간 운영
▲ 현장점검 사진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강동구는 고덕동 주민들의 12년 숙원사업인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을 오는 9월 1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고덕동 229)은 연면적 7,298.17㎡ 규모로 총 225면의 주차 공간을 갖췄다. 총 사업비는 270억 원으로 시비 85억 원, 구비 185억 원이 투입됐다.

주차장은 요일 구분 없이 24시간 운영하며, 이용요금은 5분당 150원이다. 장애인자동차 표지를 부착한 차량과 국가유공자 차량은 주차요금의 80%를 감면받는다. 경차와 저공해 차량, 서울시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 출산예정일이 기재된 산모수첩을 소지한 임산부는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총 225면의 주차 공간은 일반형 94면, 확장형 64면, 경형 21면, 전기차 12면, 장애인 7면, 가족배려주차 26면, 국가유공자 1면으로 구성됐다. 교통약자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등 다양한 이용자의 주차 편의를 고려해 주차 공간을 배치했다.

동명근린공원 일대는 1985년 준공된 고덕지구 단독주택지로 주택이 밀집해 주차 공간이 부족한 지역이다. 특히 아리수로 확장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상주차장 폐지로 거주자우선주차 구획까지 감소하면서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에 공영주차장 건립은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사항 중 하나였다.

구는 이러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4년부터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했다. 2021년 3월 착공을 앞두고 인근 서울고덕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에 대한 주민 우려가 제기되자, 구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주차장 출입구 위치를 변경하기로 했다.

당초 학교와 맞닿은 공원 동측 고덕로79길에 계획됐던 출입구를 공원 북측 아리수로 방향으로 옮기기 위해 2022년 10월부터 도시관리계획 변경 절차를 진행했다. 이후 전문가 자문과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2023년 10월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출입구 위치 변경으로 사업 기간은 약 3년 연장됐지만,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2024년 5월 공사를 재개한 이후 구는 공사 품질관리에도 주력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점검단’을 ​운영해 설계부터 준공까지 공사 전 과정을 점검했으며, 지하주차장의 주요 공정인 방수공사에 대해서는 상시 점검체계를 운영했다. 2025년 6월 골조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올해 7월 전체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7월 27일에 준공된 주차장을 직접 방문해 주차구획과 차량 진출입 동선, 지하 방수 상태 ​등 주요 시설을 점검했다. 이 구청장은 현장에서 확인된 보완사항을 개장 전까지 조치하고 시설 전반을 최종 점검해 9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을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주차장 위 지상에는 약 6,800㎡ 규모의 축구장이 조성돼 오는 10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주차 공간과 생활체육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공영주차장과 축구장 운영은 강동구도시관리공단이 맡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2년 동안 기다려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주민 여러분께서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우선해 주신 덕분에 주차장 출입구도 안전한 위치로 변경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명근린공원 공영주차장이 고덕동의 오랜 주차난을 해소하고 주민들이 공원과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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