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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구청 |
[뉴스힘=박노신 기자] 서울 강동구는 2학기 개학을 맞아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식생활과 신체활동 습관 형성을 돕기 위한 비만 예방 관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아동·청소년의 건강 격차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단순한 체중 감량을 넘어 성장기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건강 행동을 스스로 점검하고 실천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근 학생들은 학업 부담에 따른 좌식 생활 증가와 고열량·저영양 식품 노출 등으로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아동·청소년 비만을 개인의 의지로만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적·환경적 건강 문제로 보고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다.
구는 2017년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서울특별시 강동구 아동비만예방사업 기본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예방사업을 운영했다. 그 결과 관내 초등학생의 과체중 이상 비율은 4년 만에 33.0%에서 25.6%로 7.4%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2학기부터는 기존의 지시와 통제 중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일상 속 실천을 이끄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전교생이 함께하는 ‘모바일 건강챌린지’
핵심 사업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자기주도형 ‘모바일 건강챌린지’이다. 특정 학생만 선별해 관리할 경우 참여 학생이 낙인이나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보편적 방식으로 설계했다.
학생들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식습관과 신체활동 등 자신의 건강행동을 직접 기록하고 점검한다. 구는 청소년기의 체중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해야 할 대상으로 보기보다 평생 건강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으로 접근해 학생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관리 방법을 익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초등학교 식생활 캠페인·특수학교 건강관리 연계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이 가정과 학교에서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학부모와 교사가 참여하는 사업도 운영한다.
관내 초등학교 2곳에서는 등교 시간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비만 예방 및 건강 식생활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 가정에서의 지속적인 실천을 유도할 예정이다.
관내 특수학교 2곳에서는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혈당관리’ 사업을 연계한다. 장애 아동을 돌보는 보호자와 교직원의 건강관리를 지원함으로써 아동을 둘러싼 돌봄·건강 환경도 함께 개선한다는 취지다.
방학부터 학기까지 끊김 없는 건강관리
구는 여름방학 동안 운영한 건강캠프와 디지털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2학기 학교생활과 연계해 방학 때 시작해 학기 중으로 이어지는 연중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대한비만학회와 모바일 건강관리(헬스케어) 기업 등 업무협약 기관의 전문성도 적극 활용한다. 영양과 신체활동, 생활 습관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모델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비만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건강 문제인 만큼 아이들이 부담이나 차별 없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분야별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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