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이 통째로 응원석"…종로구, 19·25일 월드컵 한국전 거리응원 이어간다

서울 / 박노신 기자 / 2026-06-15 21:40:37
12일 1차 응원전 종료, KT WEST 건물 전광판 활용해 대표팀 경기 실시간 생중계
▲ 광화문스퀘어 내 KT WEST 전광판에 한국 대표팀 경기가 송출되고 있다

[뉴스힘=박노신 기자] 종로구는 광화문스퀘어 KT WEST 전광판을 활용해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표팀 경기를 실시간 생중계한다. 지난 12일 1차 응원전을 시작으로 오는 19일·25일 세 차례에 걸쳐 펼쳐진다.

광화문스퀘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서 스포츠 콘텐츠를 송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넓은 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초대형 전광판으로 펼쳐지는 선명한 경기 장면을 함께 보며 압도적 몰입감을 체감할 수 있다.

행사장은 광화문광장 내 육조마당과 놀이마당 전역이며 누구나 별도의 예약 없이 거리 응원에 합류하면 된다. 경기 외에도 K-POP 공연, 인공지능(AI) 퍼포먼스, 굿즈 증정 이벤트를 함께 운영해 시민 호응을 이끌어낸다.

이번 응원전은 지난 3월 BTS 컴백 공연에서 검증한 기술력을 토대로 마련됐다. 당시 구는 민관협의체, 공연 주관사와 손잡고 광화문스퀘어에 'BTS 경복궁 스페셜 필름'을 집중적으로 송출했고, 광화문광장에서 시청까지 이어지는 확장형 스테이지를 완성했다. 해외 팬들이 대형 전광판 앞에서 인증사진을 남기며 광화문스퀘어가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추진 동력은 단계적으로 쌓였다. 지난해 9월 K-페스타 오프닝 세리머니와 지춘희 패션쇼 현장, 10·11월에는 종로 K-축제 개막식과 듀스 컴백 스테이지를 중계했다. 올해 3월에는 광화문광장과 KT 스퀘어를 직결하는 라이브 송출용 광회선을 설치해 인프라를 갖췄고, 5월 'KT 스퀘어와 함께하는 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를 열며 운영 노하우를 다졌다.

한편 종로구는 2033년까지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 약 22만㎡ 권역에 첨단 광고매체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미디어아트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개별 전광판을 통합 운영하는 기술력과 종로구·민관협의체·서울시 간 협력 체계가 이를 뒷받침한다.

정문헌 구청장은 "6월 붉은악마 월드컵 응원전을 시작으로 하반기 각종 문화행사를 이어가며 광화문을 세계가 주목하는 미디어아트 중심지로 키우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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