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곳곳서 탄핵 찬반 집회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5-03-22 23:38:28
[뉴스힘=박노신 기자]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 심판이 임박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말인 22일 오후 서울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열렸다.
경복궁역부터 안국역 주변까지, 거리와 보도를 메운 시민들이 일어서 헌법재판소를 향해 목을 놓아 외쳤다. 저마다의 간절함을 담아 손수 적은 팻말이 구호에 맞춰 흔들렸다.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 100일을 하루 앞둔 22일 저녁, 서울 광화문 앞에서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16차 범시민대행진’(범시민대행진)이 열렸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가 예상보다 크게 늦어지며, 이날 시민들의 분노는 보다 직접적으로 헌재를 향했다.
윤 대통령 탄핵이 지연되며, 불안을 넘어 현실화하는 사회적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먼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대표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 및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종로구 광화문 세종대로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인 '3·22 광화문 혁명 국민대회'를 열었다.
다음주부터는 사법 선고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 오는 24일 한총리 탄핵 심판 선고를 시작으로 26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 결과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지난달 25일 최정변론 이후 지연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도 28일에 마무리 짓지 않겠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 뉴스힘.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