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G에 2연속 역전승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4-08-29 23:37:36

▲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KT위즈와 LG트윈스 경기

 

[뉴스힘=박노신 기자]KT위즈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LG트윈스와 경기에서 8-7로 이겼다.


KT는 3-5로 뒤지던 8회에 5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로 나온 대타 오재일이 솔로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다. 이어 볼 넷 2개와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1번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쳤다. 후속 오윤석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8-5를 만들었다. KT는 전날(연장 10회 8대4 승리)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역전극을 썼다.

9회에 마운드에 오른 KT 마무리 투수 박영현은 2실점(2피안타)했으나 승리를 지키며 시즌 22번째 세이브(10승2패)를 따냈다.

그는 전날 구원승을 거두면서 2004년 조용준(당시 현대·10승34세3패) 이후 20년 만에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10승-20세이브’의 주인공이 됐다.

전반기 한때 최하위로 떨어졌던 KT는 후반기 들어 23승17패로 선전하며 5위까지 올라왔다. 4위 두산과 승차는 2경기로 좁혔다.

3위 LG는 또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했다. 선발투수 자원인 에르난데스는 5-3으로 앞서던 7회 수비 때 선발 손주영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3탈삼진 1피안타)으로 막았다. 하지만 8회에 ‘필승조’인 함덕주(2실점)와 유영찬(3실점)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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