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패 탈출

'송승기 7K 2승 호투' LG, NC에 전날 연장패 설욕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5-04-23 23:31:44

▲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

 

[뉴스힘=박노신 기자]LG는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현수가 8회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LG 선발 송승기는 6이닝 동안 94구를 던지며 무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7회 박명근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8회 김진성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이어 던졌다. 9회 장현식이 선두타자에게 2루타를 맞으면서 팀 노히트가 무산됐다.

NC 선발 로건은 4⅓이닝 5피안타 4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허용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양 팀 선발투수의 투수전으로 5회초까지 0의 행진이었다. NC 선발 로건은 1회 2사 1,2루 위기에서 삼진으로 벗어났다. 2회는 선두타자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으나 삼진과 2루 도루 저지로 실점없이 끝냈다. 3회 2사 후 오스틴과 문보경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도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위기였으나 송찬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 선발 송승기는 1회 삼자범퇴, 2회 선두타자 박한결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1사 후 김휘집의 타구를 3루수 포구 실책으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1루수 파울플라이와 삼진으로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3회 2사 후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김휘집을 146km 하이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는 삼자범퇴.

LG가 김현수를 대타로 기용하자, NC는 투수를 좌완 최성영으로 교체했다. 김현수 타석에서 투수 보크로 주자는 2루와 3루로 진루했다. 김현수는 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슬라이더를 약간 허리가 빠진 채 끌어당겨 우측 선상에 떨어지는 주자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LG가 3-0으로 앞서 나갔다.

LG 마운드는 선발 송승기에 이어 7회 박명근이 구원 투수로 올라와 삼진 1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 경기

 


8회는 김진성이 등판해 1이닝을 'KKK' 삼진 3개로 끝냈다. 김형준, 대타 오영수, 박민우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진성은 이날 개인 통산 7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KBO 역대 16번째 기록.

9회는 마무리 장현식이 등판해 첫 타자 김주원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아 팀 노히트가 깨졌다. 1사 후 대타 도태훈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주자가 2명이 됐다. 권희동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선행 주자만 아웃됐다. 2사 1,3루에서 김휘집을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잡고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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