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2회 강판→불펜 총력전→오지환 홈런포’ LG, 한화에 재역전승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2-04-17 23:02:52

▲ LG 트윈스 〔사진=KBO〕

 

[뉴스힘=박노신 기자]LG가 천신만고 끝에 한화를 꺾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LG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7 재역전 승리를 거뒀다. 9회 등판한 고우석이 2이닝(1실점)을 던지며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 임찬규가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으나, 불펜진이 호투하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문보경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고, 오지환이 연장 10회 결승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채은성은 4번타자로 나서 2루타 2방을 때리며 2타점을 올렸다.

LG는 1회 2사 후 김현수가 우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한 채은성이 좌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맞히는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2회 선두타자 김태연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이성곤이 좌익수 키를 넘어가 좌측 펜스를 맞고 나오는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도윤의 보내기 번트를 3루수 문보경이 잡아서 1루로 던졌는데 세이프, 내야 안타가 됐다. 무사 1,3루에서 임종찬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1로 역전시켰다.

노수광의 우전 안타로 1사 1,2루가 되자 LG는 선발 임찬규를 조기 강판하고 롱릴리프 임준형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 찬스. 그러나 터크먼은 1루수 땅볼을 때려 홈에서 3루 주자가 아웃됐다. 노시환은 유격수 땅볼로 점수를 달아나지 못했다.

LG는 4회 1사 후 문보경이 1루수 땅볼을 때린 후 상대 1루수와 투수의 호흡이 맞지 않아 실책으로 출루했다. 유강남의 중전 안타로 1사 1,3루가 됐고 문성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4회 2사 후 찬스를 잡았다. 터크먼이 우중간 안타 후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노시환은 볼넷. 하주석이 중전 적시타로 3-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김태연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4-2로 달아났다.

LG는 5회 2사 후 김현수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채은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루 주자 김현수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7회 2사 후 중심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김현수가 볼넷을 골랐고, 채은성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문보경이 주현상의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홈런(시즌 2호)을 쏘아올렸다. 

한화는 8회 반격했다. LG 불펜 이정용 상대로 이원석이 대타로 나와 볼넷을 골라 무사 1루. 노수광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최재훈의 강한 타구를 잡은 2루수 이상호가 2루 악송구를 하면서 1사 1,2루가 이어졌다. 터크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노시환이 좌선상 2타점 2루타를 때려 6-6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연장 10회, 1사 후 문성주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오지환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려 8-6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이원석이 고우석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한 점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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