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헤드샷 퇴장' 김종국 감독, "급하게 올라온 윤중현이 위기를 잘 막아줬다"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2-05-13 22:59:27
[뉴스힘=박노신 기자] KIA가 승리하며 5할 승률 +1로 올라섰다. LG는 6연승에서 멈췄고, 승률에 뒤처진 3위로 밀려났다.
KIA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시즌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0-1로 크게 승리했다.
선발 양현종은 3회 2사 1,2루에서 박해민을 헤드샷으로 맞혀 퇴장 당했다. 그러나 이어 나온 윤중현이 2사 만루 위기에서 김현수를 땅볼로 처리하며 1⅓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최형우는 3회와 6회 두 차례 만루 찬스에서 연거푸 적시타를 때려 4타점으로 활약했다. 타격감이 살아난 소크라테스는 5타수 4안타 맹타.
김종국 감독은 경기 후 "선발투수인 양현종이 갑작스레 사구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가 어렵게 갈 수도 있었는데 제대로 준비도 못하고 올라온 윤중현이 위기 상황을 너무나도 잘 막아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초반에 타자들이 빅이닝을 만들어내면서 기선제압을 할 수 있었고 초반에 위기도 있었지만 6회초에 추가점을 올리면서 오늘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 투수, 타자 모두들 수고 많았다"고 격려했다.
김종국 감독은 "오랜만에 잠실구장에서 팬들의 응원을 들으며 경기를 하니 나 뿐만이 아니라 선수단이 모두 힘을 얻은 것 같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 팬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1만 9411명의 관중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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