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승부를 끝낸 김현수의 한 방, LG 개막 4연승 질주
LG 트윈스가 김현수의 홈런 한 방으로 개막 4연승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2-04-06 22:55:51
[뉴스힘=박노신 기자]LG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연장 11회 결승 솔로홈런(시즌 2호)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 홈런으로 KBO리그 역대 18번째 3000루타도 달성했다. 유강남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손주영은 6이닝 2피안타 2볼넷 2사구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진성(1⅔이닝)-최성훈(0이닝)-이정용(1⅓이닝)-최동환(⅔이닝)-진해수(⅓이닝)-고우석(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키움은 선발투수 최원태가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승호(⅔이닝 무실점)-문성현(1이닝 무실점)-김재웅(1이닝 무실점)-김준형(1이닝 무실점)-하영민(1이닝 무실점)-박주성(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도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냈지만 김현수의 홈런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김주형이 3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송성문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그 사이 3루주자 김주형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5회까지 선발투수 최원태에게 끌려간 LG는 6회초 선두타자 오지환과 김민성이 볼넷으로 출루해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박해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2루주자 오지환이 3루까지 들어왔고 서건창이 바뀐 투수 이승호를 상대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LG와 키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키움은 10회말 1사에서 대타 이병규가 볼넷을 골라냈고 이용규가 안타를 날리며 1사 1, 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전병우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정후가 날린 큼지막한 타구는 중견수 박해민에게 잡히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LG는 11회초 2사에서 김현수가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11회말에는 고우석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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