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4호 홈런+문보경 결승타’ LG, 8회말 짜릿한 역전승

LG 트윈스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2-05-03 22:24:42

▲ 오지환 LG트윈스 선수

 

[뉴스힘=박노신 기자]LG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오지환은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홍창기와 김현수는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문보경은 8회 역전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1이닝 무실점)-진해수(1이닝 무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고우석(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승리를 지켰다. 고우석은 시즌 8세이브를 따냈다.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은 6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김재환은 시즌 4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두산은 4회초 김재환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5회말 오지환의 솔로홈런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유강남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했고 문성주가 내야안타로 살아나가면서 2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다. 초구를 노린 홍창기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파울로 판정이 났다. 하지만 다시 2구째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1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6회초 선두타자 조수행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서 페르난데스가 2루타를 날렸고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무사 만루 찬스를 연결했다. 허경민은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조수행이 홈을 밟으면서 동점을 만들었고 강승호가 1타점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2루타를 날리며 동점 찬스를 만들었다. 박해민은 볼넷을 골라내 1사 1, 2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문성주가 바뀐 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병살타를 치며 기회를 날렸다.

하지만 8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안타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2루타를 날렸다. 채은성이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고 문보경이 두 번째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9회초에는 마무리투수 고우석이 등판에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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