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홈런' 황대인, "타이밍이 잘 맞아서 쳤다"

KIA 거포 내야수 황대인(26)이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노신 기자

park11083@naver.com | 2022-05-07 22:18:14

▲  기아타이거즈

 

[뉴스힘=박노신 기자]   황대인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회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6일) 스리런 홈런 포함 개인 한 경기 최다 6타점으로 폭발한 황대인은 이날도 홈런 손맛을 봤다. 2회 무사 1루에서 한화 선발 박윤철의 3구째 높게 들어온 실투성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 시즌 3호포다.

이어 6회에도 김종수의 슬라이덜르 좌월 2루타로 연결하며 멀티 장타를 쳤다. 황대인의 활약에 힘입어 KIA도 5-4로 승리, 6연패 이후 4연승으로 반등했다.

경기 후 황대인은 홈런 상황에 대해 "구종을 노리고 치는 것보다 높게 보고 치려 했다. 타이밍이 잘 맞아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설명한 뒤 "우투수 상대로 좋은 성적을 냈다. 상대 투수 구위가 좋기도 해서 컨택에 집중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상황이라 우선 출루를 하자는 생각을 했다"고 6회 2루타 상황도 말했다.

황대인은 이번 주말 시리즈 전까지 우투수 상대 타율 2할1푼3리로 좌투수(.350)에 비해 유독 약했다. 하지만 전날 한화 우완 김민우에게 홈런 포함 2안타를 터뜨린 데 이어 이날도 우완 박윤철과 김종수에게 각각 홈런과 2루타를 치며 약점을 지워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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